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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소식

혼다 CR-V, 글로벌 최고 SUV인 데는 이유가 있다?

혼다코리아 2023.04.12 241

SUV는 전세계 자동차 유저들이 푹 빠져 있는 장르다. 특히 최대 자동차 소비시장인 북미에서는 더욱 극적이다. 일부 제조사는 전통 있던 세단을 포기하고 SUV에 집중을 선언했을 정도다. 그렇게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신뢰를 얻고 있는 차가 있다면, 그건 해당 시장에서 유저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들의 상징 자체로 자리잡았기 때문일 것이다.

 

 

 

글로벌 정상의 자리를 다투는 CR-V
이래서 베스트셀링카다

 

 

현재 북미 시장에서 판매되는 SUV는 약 30여개의 제조사, 140여개 차종에 달한다. 연간 판매 대수는 2019년 기준으로 826만 대다. 북미 전체 차량 판매량 1,702만 대의 절반에 달하는 수치다. 미국에서 SUV가 잘 팔리는 이유는 다양하다. 물류 배송 인건비가 비싼 까닭에 픽업트럭처럼 장거리 대량 장보기가 가능해서이기도 하고, 넓은 자연환경 속에서 레저를 즐기는 데 유리해서이기도 하다. 또한 도심과 교외를 가리지 않는 활용성도 인기의 핵심 요인이다. 한국 시장에서 SUV가 인기를 누리는 이유와 조금 다른 점도 있지만 SUV의 다목적성이라는 큰 틀에서는 대동소이하다.

 

 

 

미국 시장에서 다양한 용도로 사랑받고 있는 혼다 CR-V

 

 

SUV는 시장 규모도 크지만 그만큼 다국적 제조사들의 경쟁도 치열하다. 특히 중형급에서는 세계최대 규모의 자동차 제조사들이 진검 승부를 벌이고 있다. CR-V는 2019년 기준으로 북미 시장에서 38만 4,168대를 판매했다. SUV에서 최정상급일뿐만 아니라 전 세그먼트를 통해서도 탑5에 드는 기록이다.

 

물론 새삼스러운 일은 아니다. 혼다 CR-V는 1997년 출시된 첫 해만 6만 6,000여 대의 판매량을기록했다. 10만 대 미만이었던 것은 연 중에 출시됐기 때문이었고, 이듬해부터 바로 그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그리고 2007년에 20만 대, 2013년에 30만 대 벽도 돌파했다. 그렇게 2019년 까지 판매된 CR-V는 총 507만대를 넘었으며 1990년대 말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1위를 놓친 적은 몇 해 되지 않을 정도다. 그나마도 차이는 근소했다.

 

 

 

 

참고로 다른 일본산 동급 SUV는 1996년부터 2019년까지 420만대를 판매하는데 그쳤다. 특히 5세대 CR-V는 북미 시장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어코드마저 제치고 혼다의 베스트 셀링 모델로 뽑히기도 했다.

 

 

 

 

미국인들이 반한 몇 가지 포인트들

 

 

경쟁 차종들의 면모도 쟁쟁하다. 감각적인 디자인을 내세우는 차종도 있고 저렴한 가격을 장점으로 내세우는 차종도 있다. 동력 성능으로 승부를 걸기도 한다. 그럼에도 미국인들이 CR-V에 이토록 '꽂힌’ 이유는 몇 가지가 있다.

 

 

■ 고성능화 시대에 맞춘 스포티한 디자인

 

 

현재의 SUV들은 세단과 마찬가지로 로우 앤 와이드의 디자인 스타일로 진화해 왔다. 전반적으로 차량의 고성능화와 온로드에서의 운동 성능 강화 그리고 무엇보다 공기저항 계수를 줄여 연비를 개선하고자 하는 목적이다. 현재 5세대의 CR-V의 전고는 AWD 기준으로 5㎜ 높아진 1,690㎜이지만 전폭이 전 세대 대비 35㎜ 넓어져 1,855㎜에 달한다. 또한 선회 시 안정성과 직접 연관되는 바퀴 사이 폭이 전륜 1,600㎜로 20㎜, 후륜 1,615㎜로 35㎜ 확대됐다.

 

여기에 New CR-V 터보는 5세대 전기형 대비 강하고 스포티한 전후면 범퍼 디자인이 적용됐다. 하단부 배기구의 파이프에는 사각형의 듀얼 피니셔를, 테일 램프의 하우징에 블랙 베젤을 적용했다. 블랙 베젤은 상대적으로 테일 램프 점등 시 더욱 날카로운 느낌을 구현하는데 이는 최근 고성능차 디자인의 트렌드이자 젊은 유저들의 취향을 반영한 부분이기도 하다.

 

 

 

 

 

 

■ 사이즈는 다운, 효율은 업! 

 

 

혼다는 미국 시장에서 다운사이징 엔진의 효율성을 입증했고 모범이 됐다. 특히 5세대 CR-V는 1.5리터 터보와 하이브리드 모델을 주력으로 내세웠다. 이 중 1.5 터보는 최고 출력 193ps, 최대 토크 24.8kg·m를 발휘하며 여기에 CVT와 ISG를 적용해 12.6km/L의 우수한 연비를 자랑한다. 하이브리드는 2.0리터 엔진과 3세대 i-MMD 시스템이 결합돼 복합연비가 무려 18.2km/L에 달한다.

 

 

 

 

■ 부변속기가 필요없는 리얼타임 AWD

 

 

노면 상황에 따라 엔진의 토크와 바퀴의 마찰력을 지능적으로 제어하는 리얼타임 AWD는 혼다가 가진 중요한 역량 중 하나다. 이 기능은 1세대 차종에도 적용돼 있었는데, 당시로서는 센세이션이었다. 대부분 경쟁 SUV들은 군용 오프로더의 유산이라 할 수 있는 4륜 하이, 로우 부변속기를 갖고 있었다. 부변속기 조작은 운전자의 숙련도를 요구했고 조작이 미숙하면 차량 고장이 발생할 구 있었다.

 

혼다는 이미 그 당시에 후륜 차축에 감응형 유압식 클러치를 두어, 전륜이 헛돌면 후륜에 토크가 전해질 수 있도록 설계했다. 미국에서도 험로가 많은 지역의 주민들에게는 최고의 선물이었다.  현재의 CR-V를 구입하는 이들 중에는 부모가 타던 1세대 CR-V의 역량을 좀 더 편리하게 누리고 있는 셈이다.

 

 

 

 

 

 

그저 타이틀이 아니다!
소비자가 신뢰하는 수상 이력

 

 

자동차의 수상 이력은, 제조사 입장에서는 중요한 홍보자료이지만 유저 입장에서는 선택의 정보가 되기도 한다. 특히 소비자 평가 기반의 브랜드, 제품 가치 조사가 일반화된 미국에서의 시상은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많다.

 

 

■ 이용자들이 직접 전하는 가치, 켈리 블루북

 

 

CR-V는 2013년부터 2015년까지 3년연속 ‘최우수 브랜드’ 및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최고 가치 브랜드로 인정받았다. 특히 2017년에는 혼다 CR-V가 베스트 바이 중형차, 베스트 패밀리카 등에 선정되며 2017 최다 부문 수상 브랜드(Most Awarded Brands of 2017)에 선정됐다. 켈리 블루북은 1918년, 창업주 레스 켈리가 자동차 대리점을 하며 고객들의 이용 정보를 모으며 시작한 브랜드로, 자동차 연구, 평가에서는 최고 공신력을 자랑한다.

 

 

 

 

■ 후회하지 않을 추천, 에드먼즈

 

 

에드먼즈는 1960년대에 설립된 자동차 구매 추천 서비스다. 이 영역에서 켈리 블루북처럼 높은 공신력을 갖고 있으며 장르별로 최고의 차를 추천한다. 특히 차량 선정에 있어 30개 이상의 엄정한 기준을 적용해 특정 제조사에 편향되거나 유리하지 않다. CR-V는 2018년 해당 기관이 선정한 '2018 소비자 최선호 차량(Buyers Most Wanted Award)’에 꼽혔으며, 2019년에는 어코드, 오딧세이와 함께 ‘최고의 패밀리카(Best Family Car 2019)’에 선정되기도 했다. 참고로 에드먼즈는 혼다의 자동차와 모터사이클, ATV 등 전 분야를 높이 평가해 왔다. 무엇보다 소비자들의 판단과 목소리가 그러하다는 것을 반영하는 사례다.

 

 

 

 

■ 혼다의 브랜드 가치를 견인하는 인기 차종

 

 

혼다는 1974년에 설립된 글로벌 브랜드 가치 조사 기업인 인터브랜드 기준으로 전 세계 자동차 브랜드 중에서는 4위다. 어마어마한 규모의 기업 수천 개 중에서 100개만을 추려 발표하는 연간 100대 브랜드에서도 상위권에 랭크된다.

 

인터브랜드가 높이 평가하는 것은 혼다의 친환경성과 안전에 대한 신뢰도 그리고 기술적 완성도다. 현재도 끊임없는 도전을 통해, 2019시즌부터는 포뮬러 원을 비롯한 모터스포츠 대회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둬내며 시대 변화를 예고하고 있는 한편 혼다-e를 통해 본격적 전기차로서의 가능성도 실현해 가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서 가장 인기 있는 SUV인 CR-V 역시 파워트레인 다양화와 더욱 강화되는 안전의 가치를 통해 새로운 미래를 향해 가는 혼다의 모습을 반영하고 있다.

 

 

 

 

미국 자동차 시장의 사례는 해외 사례 중, 우리가 참고할 내용들이 적지 않다. 연비나 배기가스 등 차량 인증의 기준부터 사고 관련 조사, 안전 기준 등이 미국의 기준을 참고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미국 시장에서 소비자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는 차는 한국의 자동차 환경에서도 충분히 그 가치를 입증한다. 이미 혼다는 주요 인기 차종들을 통해 그런 가치를 입증한 바 있다. 미국 시장에서의 베스트셀링 SUV인 CR-V가 한국에 통하는 것은 어쩌면 자연스러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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