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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소식

무한경쟁이 두렵지 않은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 그 비결은?

혼다코리아 2023.04.16 45

2021년,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가격 면에서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와 격차를 좁혔고, 우수한 연비가 주는 유류비 저감과 각종 시설에서의 할인 혜택 등은 여전히 매력적이다. 물론 시장의 확대와 함께, 유저들에게 간택되기 위한 경쟁도 치열해질 수밖에 없다. 그런 와중에서도 혼다의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가 경쟁자들을 넘어서는 확실한 이유들을 살펴보았다.

 

 

 

 

 

준대형으로 업그레이드한 외모,
그런데도 연비와 운동성은 최고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의 외관상 변화는 전장이 4,905㎜로 15㎜ 길어졌다는 점이다. 휠베이스와 전폭은 2,830㎜, 1,860㎜로 그대로이나, 비슷한 세그먼트의 수입 하이브리드 세단과 비교하면 전장이 25㎜, 휠베이스가 5㎜, 전폭이 20㎜ 길고 넓다.

 

 

 

 

 

세단의 전장 연장은 트렁크 공간의 확장의 장점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전후 무게 배분 개선, 심미적으로는 측면의 비례감 개선이라는 효과가 있다. 유려한 루프 라인이 더욱 길고 고급스러워 보이는 효과도 발휘한다.

 

해당 휠의 사이즈는 경쟁 수입 하이브리드 세단의 경우 상위 트림에도, 국산 하이브리드 최고급 차에도 없는 사양으로 보다 큰 직경의 휠을 선호하는 한국 유저들의 입맛에도 부응한다. 독보적인 매력의 준대형 하이브리드 세단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이유다.

 

이처럼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는 전장도 길어지고 신발의 무게도 늘어났다. 그렇지만 최고 연비의 자리는 양보할 생각이 없다. 복합 17.5km/L(도심 18, 고속도로 17)의 연비는 경쟁 제조사 하이브리드 세단 대비 여전히 비교 우위에 있다.

 

 

 

 

 

경사로, 추월 구간에도 엔진 부하는 No!
최고 출력 184ps의 2모터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보유한 이들에게 은근 자부심으로 작용하는 요소는 모터의 성능이다. 전기차의 불편은 없애면서도 전기차와 같은 초기 가속감과 정숙성을 느끼게 해주는 하이브리드는 현재의 내연기관과 미래의 전기차 경험을 이어준다. 또한 다기통 내연기관 마니아들이 속도와 소리에 탐닉하듯, 하이브리드 마니아들은 계기반에 뜨는 연비에 만족감을 느낀다.

 

 

 

 

하이브리드 자동차 유저들에게 엔진의 개입은 그다지 반갑지 않은 신호다. 차가 차갑게 식어 있는 출근길 무렵의 시동이나, 오르막길 등에서 모터가 채 힘을 못 쓰는 사이 엔진이 깨어나는 것은 연비 하락의 신호이기도 하다.

 

그러나 어코드 하이브리드의 2모터 하이브리드 시스템인 i-MMD(Intelligent Multi-Mode Drive) 시스템은 다르다. 크랭크축과 배터리에 나란히 연결된 2개의 모터는 자체 최고 출력만도 184ps, 최대 토크가 32kg?m에 이른다. 2.0리터 디젤 엔진, 가솔린 터보 엔진과 비슷하다. 그래서 어코드 하이브리드는 배터리만 차 있다면 완만한 경사 구간에서도 EV 모드만으로 주행이 가능하다. 물론 여기엔 상대적으로 가벼운 공차 중량(1,570kg)도 한몫한다. 전장과 휠베이스가 짧은 경쟁사 기종보다 80kg 정도 가볍다.

 

 

2021년 1월 28일, 공식 출시 행사를 가진 혼다의 '파워풀 하이브리드' 라인업, 뉴 어코드와 CR-V 하이브리드

 

 

물론 엔진이 언제까지나 잠들어 있는 것이 하이브리드의 미덕은 아니다. 엔진과 모터의 합이 만들어내는 강력한 힘은 하이브리드만의 또 다른 맛이고, 혼다의 i-MMD는 그 정수라 할 수 있다. 어코드 하이브리드는 2.0리터 i-VTEC 앳킨슨 사이클 엔진과 2모터 시스템의 결합으로 215ps의 시스템 출력을 발휘한다. 수입 경쟁 세단과 국산 하이브리드 대표 세단이 각각 2.5리터와 2.4리터 엔진과 모터로 각각 211ps, 200ps를 발휘하는 것과 비교된다. 고속 주행 중에도 언제든 모터가 작동할 요건만 되면 순간순간 터져 나오는 모터의 힘은 배기량 차이를 가볍게 넘어선다.

 

 

 

 

 

독보적 안전사양, 
혼다 센싱

 

 

혼다 센싱의 정확성과 안전 지향성은 동급 차종에 적용된 어떤 ADAS에도 뒤지지 않는다. 특히 자동감응식 정속 주행 장치(ACC)와 저속 추종 시스템(LSF)는 전방 차량에 대한 인식과 사고 예방 면에서는 양보가 없다. 앞쪽에서 끼어드는 차량에 대한 인식의 명확성과 조심성은 압도적이다.

 

 

 

 

미리 감지하고 자동으로 브레이킹을 시도해 사고 발생 위험을 낮추거나 최악의 경우 충돌 시에도 피해를 줄인다. 이 기능은 저속 추종 장치 작동 시에도 함께 작동해 사고 위험을 막는다.

 

 

 

 

여기에 2021년형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의 혼다 센싱에는, 파일럿 등 대형 SUV에 적용되었던 후측방 경보 시스템(BSI)과 후진 출차 시 측면 사각지대로부터의 접근 차량을 감지하는 크로스 트래픽 모니터(CTM)가 적용됐다. 경쟁급 기종에서는 최고 사양을 통해 적용되는 기능들이다.

 

 

 

 

물론 선의의 경쟁자들이 많아지는 것은 시장 확대 차원에서 좋은 일이다. 서로의 장점을 자극 삼아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결국 그 결과는 운전자들이 누릴 수 있는 첨단 기술로 돌아간다. 그러나 그런 경쟁 속에서도 내어 줄 수 없고 반대로 경쟁자들도 쉽게 빼앗을 수 없는 독보적 우위점은 분명히 존재한다.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는 그것을 다시 한번 입증하고, 많은 구매자들을 만족시킬 자동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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