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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소식

상상력 자극!?2018 SEMA 쇼의 혼다 자동차

혼다코리아 2023.04.11 58

튜닝 및 애프터마켓은 완성차 기업이 다 커버하지 못하는 자동차 생활을 채워주는 역할을 한다. 특히 국토가 넓은 미국은 거주 환경에 따라 삶의 양식이 다르고 따라서 필요한 자동차도 다르므로 그에 맞는 다양한 튜닝카 문화가 발달했다. 매년 11월 초, 미국 라스 베이거스에서 진행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자동차 튜닝 및 애프터마켓 전시회인 SEMA 쇼도 이러한 배경을 갖고 있다. 반 세기가 넘는 역사를 가진 이 전시는 완성차 제조사들도 튜너들과 함께 협업해 참여하고 있다. 혼다 역시 이번 SEMA 쇼에서 특별한 자동차들을 대거 선보였다.

 

 

 

 

험로에서 빛나는 혼다의 정신

 

혼다 캘리포니아의 R&D 부서 연구원들과 오하이오 공장의 엔지니어 4인은 지난 10월 11일부터 열흘간 펼쳐진 ‘여성들만의 랠리’, 레블 랠리에 참가했다. 참가 차량은 랠리 규정에 맞게 튜닝된 혼다의 픽업트럭 릿지라인과 SUV 파일럿이었다. 휴식일을 제외한 8일간, 혼다의 여성 연구원과 엔지니어는 각 차량으로 네바다주와 캘리포니아주에 걸쳐 있는 네바다 사막의 험로를 달렸다.

 

 

혼다 파일럿 레블 랠리

 

 

그 중 차량번호 208번의 혼다 파일럿을 탄 ‘데저트 드리머’ 팀은 1,700마일(약 2,730km)를 완주하는 데 성공했다. 파워트레인은 실제 양산형과 같은 3.5리터 VTEC 엔진과 9단 자동변속기였으며, 노면 대응 전자식 4륜 구동인 i-VTM4가 적용되었다. 또한 혼다 센싱을 기본적으로 갖추는 등 양산차와 거의 비슷한 사양이었다. 다른 점이라면 오프로드 전용의 타이어 그리고 양산차 대비 랠리 환경을 고려해 조금 높아진 지상고 등이다.

 

 

 

 

혼다는 미국에서 자동차뿐만 아니라 익스트림 스포츠용의 험로 주파 차량으로도 유명하다. 특히 사이드 바이 사이드는 ATV와 함께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매년 꾸준한 매출 성장을 보이고 있다. 이번 SEMA 쇼에서 선보인 러기드 오픈에어 콘셉트는 혼다의 대표적 4륜 익스트림 차량인 파이오니어 1000 사이드 바이 사이드와 혼다 릿지라인의 다목적성을 두루 갖춘 자동차다. 여기에 시빅 타입 R의 버킷 시트를 더해 다이내믹함을 살렸다. 2018 SEMA 쇼 전체를 통틀어 가장 주목받은 자동차 중 하나이기도 하다.

 

 

 

 

릿지라인, 
캠퍼로 변신하다

 

아웃도어 레저를 위한 자동차는 미국의 튜닝카 및 애프터마켓에서 핵심적인 분야라 할 수 있다. 특히 픽업트럭 기반의 캠퍼들이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2017년 ‘북미 올해의 트럭’에 선정된 바 있는 혼다 릿지라인 역시 캠퍼의 베이스 자동차로 인기가 높다. 이번 SEMA 쇼에는 릿지라인을 기반으로 한 릿지라인 어드벤처 라이프스타일 프로젝트라는 튜닝카가 등장했다.

 

이 자동차는 2019년형 릿지라인 블랙 에디션을 기반으로 해 험로주파 능력을 향상시켰음은 물론 공도 주행도 포기하지 않는 퍼포먼스 파츠를 장착했다. 암석 등으로 인해 불규칙한 노면으로부터 하체를 보호할 수 있는 스키드플레이트와 오프로드 전용의 휠 및 타이어를 적용했다. 물론 혼다의 지능형 전자제어식 4륜 구동 시스템인 i-VTM4도 적용된다.

 

 

릿지라인 어드벤처 라이프스타일 프로젝트

 

 

오지를 찾아 화끈하게 달렸다면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도 필요하다. 적재함 공간에는 접었다 폈다 할 수 있는 텐트 시스템이 적용되어 있다. 텐트를 전개하면 마치 원두막 위에 올라가는 형상이 되는데 이 때 텐트에 쉽게 올라갈 수 있도록 사이드 스텝도 적용된다. 또한 혼다가 자랑하는 야외용 발전기인 EU2200i도 적용되었다.

 

 

 

 

 

 

하이브리드도 
튜닝이 가능하다고?

 

국내에서는 생소하지만, 해외에서는 하이브리드 자동차에도 다양한 튜닝을 적용한다. 특히 외관에서 친환경적인 이미지만을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 엔진 차에 적용하는 것과 같은 퍼포먼스 지향의 파츠를 적용한다. 혼다 어코드 등에서 선보인 감각적인 패스트백 디자인을 입고 다시 태어난 인사이트도 이번 SEMA 쇼에 등장했다.

 

2019년형 인사이트의 튜닝카는 전면에서부터 블랙 프론트 범퍼 트림과 포그램프가 조화를 이뤄 강인한 인상을 구현한다. 블랙 컬러의 17인치의 애프터마켓 휠도 기존 인사이트의 얌전하고 세련된 측면과 차이를 보인다. 여기에 후면에는 크롬 범퍼 트림이 적용된다.

 

 

 

 

혼다 인사이트 튜닝카는 실제 유저들이 원할 경우 그대로 구현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특히 미국 전역에 위치한 혼다 공식 딜러를 통해, SEMA 쇼에 선보였던 인사이트 적용 애프터마켓 사양을 손쉽게 구입할 수 있다.

 

 

 

 

 

 

내구레이스용으로 돌아온 
시빅 타입 R

 

팀 혼다 리서치 웨스트 레이싱 팀은 혼다 북미법인 연구소의 워크스 팀(제조사 팀)이다. 이들은 미국 내 다양한 모터스포츠에 출전하고 이를 통해 얻은 데이터를 자동차 개발에 적용한다. 앞서 살펴본 여성 연구원과 엔지니어들의 레블 랠리 참여 역시 SUV와 픽업트럭의 내구성 테스트 등 연구 목적과 긴밀히 연관되어 있다.

 

 

 

 

지난 2015년 발족 후, 세계 모터스포츠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투어링카 레이스인 TCR 출전 규정에 따른 차량인 혼다 시빅 타입 R TCR도 SEMA 쇼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자동차는 혼다 리서치 웨스트 레이싱 팀의 차량으로 THR-W라는 부가적 명칭이 붙어 있다. TCR 규정에 따라 최고 출력은 380hp로 제한된다. 다만 이 차량은 TCR 시리즈가 아니라 캘리포니아의 썬더힐 서킷에서 벌어지는 25시 내구레이스에 출전한다. 해당 자동차는 차체 경량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90kg 이상의 무게를 덜어냈다. 또한 6 피스톤 브레이크 캘리퍼와 350㎜의 대구경 디스크 브레이크 로터를 적용했다. 이외에 댐퍼와 스프링도 내구레이스 주행에 맞게 세팅했고, 공력성능 향상을 위한 스플리터는 팀이 자체적으로 개발했다.

 

 

 

 

국내에서도 자동차 전문가들이나 정비 및 애프터마켓 전문기업의 담당자들은 SEMA 쇼를 매우 중요한 전시로 보고 현지에 취재나 비즈니스 인력을 파견한다. 자동차 왕국 미국에서 열리는 쇼인만큼 튜닝과 애프터마켓에서 볼 수 있는 아이디어도 그 스펙트럼이 다양하기 때문이다. 매년 이맘때쯤 미국 라스베이거스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한 번쯤 SEMA 쇼를 경험하는 것도 삶을 한층 풍요롭게 해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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