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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소식

SUV 시승할 때 꼭 체크해야 하는 포인트!

혼다코리아 2023.04.14 201

전 세계적으로 SUV 선호가 일반화된 지금, 첫 차를 고르는 사람이나 그동안 세단을 고집해오던 사람들도 SUV를 선택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그러나 대세를 따라 선뜻 SUV를 골랐으나 실제 사용 과정에서 예상과 다른 부분들에 만족도가 낮아지는 경우도 있다. 이렇게 당혹스러운 경험을 피해기 위해 차량을 구매하기 전 시승은 필수에 가깝다. 그렇다면 SUV를 시승할 때 꼭 체크해봐야 할 포인트는 어떤 것이 있을까?

 

 

 

운전석 레그룸 구조, 시야

 

 

최근 SUV는 과거와 달리 승용차를 운전하는 것과 흡사한 경험을 제공한다. 그러나 특히 글로벌 제조사의 경우, 주된 설계 콘셉트나 주요 시장에서의 소비자 취향에 맞춰 이 같은 트렌드와는 다른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대표적인 부분이 운전석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스티어링휠과 대시보드 구조물 및 페달, 풋레스트 등이 있는 레그룸 구조다.

 

 

■ 바른 운전 자세로 풋레스트, 스티어링휠 위치 확인

 

이 구조를 알기 위해서는 우선 시승 시 바른 운전 자세를 취할 필요가 있다. 나쁜 운전 습관을 갖고 있다면 아무리 잘 만든 운전석 구조라도 그 가치를 확인하기 어려운 까닭이다. 통상 풋레스트에 발바닥을 붙였을 때 무릎의 각도가 120° 내외, 시트 등받이 각도는 100° 정도가 적당하다. 이 때 스티어링 휠의 위치는 3시와 9시 방향에 손을 올렸을 때 팔꿈치가 약간 굽는 것이 좋다. 좌석의 높이는 머리에서 천장까지 주먹 한 개가 들어갈 정도가 안전하다. 전고와 실내고가 세단보다 모두 높은 SUV의 경우는 주먹 한 개 반 정도의 공간이어도 좋다.

 

그런데 여기서 아무리 좌석을 앞으로 당겨도 풋레스트에 왼발바닥이 채 닿지 않거나, 혹은 발바닥이 닿지만 스티어링휠을 끝까지 밀어도 가슴 바로 앞까지 오는 경우가 있다. 이는 차급에 따른 공간의 문제이거나 해당 모델의 주력 시장 소비자들의 신체 구조가 반영되어 오는 차이다. 특히, 운전석 레그룸이 깊고 대시보드 자체가 차량 내로 깊숙이 들어와 있는 차종의 경우, 체격이 작은 운전자들에게는 무척 불편할 수 있다.

 

 

 

 

혼다 SUV 라인업은 차급에 상관없이 시트 포지션 조절 범위가 넓다. 그래서 운전자들의 체격이 큰 북미와 유럽 시장은 물론 상대적으로 운전자 체격이 작은 편인 아시아 국가의 운전자들에게도 편안한 포지션을 제공한다.

 

 

■ 전면 시야, 차체 앞쪽 좌우측 끝단

 

SUV는 차고가 높아 전체적인 시야는 유리하지만 아래쪽에 사각지대가 발생하기 쉽다. 특히 3~4세 정도의 어린아이들은 자칫 전측면 하단 사각지대에 들 경우 인지가 어려울 수 있다. 따라서 바른 자세를 취했을 때, 차량 앞쪽 좌우 헤드라이트 쪽의 시야 경계가 어느 정도에서 끝나는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현재 혼다의 SUV 라인업은 상대적으로 우수한 시야를 자랑한다. CR-V도 그렇고 대형 차종인 파일럿도 전면 보닛 끝단이 아래로 유선형을 그리며 떨어지는 형상이다. 여기에 리어에 비해 짧은 프론트 오버행 역시 전면 시야를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된다.

 

 

 

2열 및 트렁크 활용성, 
직접 체험해보자

 

 

SUV를 사는 핵심적인 이유는 공간 활용성이다. 특히 2열 폴딩을 통한 공간 확보 기능은 최근 아웃도어의 트렌드인 차박과 함께 SUV의 필수 기능으로 꼽힌다. 그러나 차량의 제원으로 이해하는 용적, 사진을 통해 보는 공간은 실제 체감하는 것과 크게 다를 수 있다. 따라서 해당 차량을 사용할 운전자가 자신의 눈으로, 자신의 신체를 기준으로 그 공간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New CR-V 터보의 트렁크 공간은 수치상 약 1,110리터이며 2열을 접으면 2,146리터까지 확장된다. 특히 차체 강성을 유지하면서도 실내 공간을 여유롭게 하는 패키징의 마법은 혼다의 트레이드마크였다. 실제 트렁크의 실내폭은 골프 캐디백을 가로로 실을 수 있을 정도로 여유롭다. 이를 기반으로 2열을 접어보면 실질적인 공간감을 느낄 수 있다.

 

 

 

 

2열은 좌측 2개 좌석과 우측 1개 좌석으로 분할 폴딩이 가능하다. 평소 자신이 즐기는 레저의 형태나 자주 싣는 물건의 종류에 따라 다양하게 공간을 가늠해보는 것도 좋다.

 

 

 

 

 

 

주행 특성, 
성능보다 성격을 느낄 것

 

 

시승에 주어지는 시간은 길어야 30~40분이다. 시간 제약이 큰 시승의 특성상 파워트레인의 성능을 다 확인하기는 어렵다. 또한 고속 주행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도 많지 않다. 그래서 이 때는 파워트레인의 성능 그 자체보다 가속 페달에 따라 반응하는 엔진이나 변속기의 성격을 파악하는 데 집중할 필요가 있다.

 

이럴 때는 엔진회전수와 속력을 각각 일정 수준을 유지해보는 방법이 있다. 예컨대 출발 후 엔진 회전수를 1,000rpm, 1,500rpm, 2,000rpm 등 500 단위로 끊어서 유지하며 속력의 증가와 변속 시의 감각을 확인해본다. 이는 운전 교습 학원에서 스로틀 개폐량 조절에 익숙하지 않은 이들을 교육하기 위해 사용하는 방법이다. 통상 안전을 위해 공회전으로 체크해보게 하지만 도로상에서 공회전은 금지되어 있으므로 이처럼 주행 중 엔진회전수를 체크해보는 것도 방법이다.

 

 

 

 

반대로 일정 속력을 유지하면서 엔진회전수를 확인하는 방법도 좋다. 이 역시 변속기와 엔진의 협응이 이뤄내는 질감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다. 이 때 엔진의 구동음과 진동 등이 어느 정도인지 그리고 엔진의 동력 성능과 차체 무게가 어떤 영향을 주고받는지를 잘 알 수 있다.

 

1.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무단변속기가 결합된 CR-V는 2,000~5,000rpm 구간에서 24.8kg·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도심 구간의 주행에 유리한 조건이다. 초반 토크가 약한 차종을 운전해 본 운전자라면 이 같은 방법으로 파워트레인을 테스트했을 때 터보 엔진의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차량 내에 있는 버튼들에 대해서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혼다 차종을 처음 경험하는 이들은 기어레버 근처의 초록색 ECON 버튼을 궁금해한다. 이는 엔진 부하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혼다 ‘어스 드림’ 테크놀로지가 반영된 기능으로 New CR-V 터보의 경우 아이들링 스톱 기어(ISG) 기능 버튼과 함께 위치해 있다. 이를 통해 New CR-V 터보의 시내 주행 연비는 전기형 대비 향상됐다. 물론 짧은 시승 주행에서 연비를 다 확인할 수는 없으나 해당 기능에 대한 이해는 차량 구매 후 적응에도 도움이 된다.

 

또한 차고가 높은 SUV의 특성 상, 선회 시 차량의 움직임도 체크해봐야 한다. 물론 혼다는 섀시와 현가 장치 세팅의 기본기로 정평이 나 있다. 또한 New CR-V 터보 역시 새로운 19인치 휠에 대응하는 가변형 댐퍼(쇼크업소버)를 서스펜션에 적용해 승차감과 주행 안정성을 정밀하게 조절한다. 그러나 SUV를 경험해보 못한 이들은 조향 시 차량의 기울어짐, 노면 요철이나 상태에 차체가 대응하는 방식에 이질감을 느낄 수 있다. 이럴 때는 좌·우회전이나 유턴을 해보며 조향과 차체 움직임의 특성을 느껴볼 필요가 있다. 무심코 가속 페달을 밟는 습관 대신, 코너 진입 시 최대한 감속하고 스티어링휠을 정렬시켰을 때 가속이나 제동을 시도하는 정석적인 운전을 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운전자 보조 기능, 
활성화 방법도 반드시 체크

 

 

지능형 운전자 보조 기능(ADAS)는 보행자의 안전을 포함, 도로 전체의 충돌 사고 감소에 기여한다. 따라서 최근 높은 선호도를 보이는 옵션이 되었고, 제조사들도 이러한 흐름에 동참하여 ADAS 적용을 확대하는 추세다. 그러나 각 기능의 활용 방법에 관해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 기능을 맹신하게 된다면, 반대로 안전을 해칠 수도 있다.

 

지능형 운전자 보조 기능(ADAS)는 운전자뿐만 아니라 크게는 보행자의 안전 및 도로 전체에서의 충돌사고 감소에 기여한다. 그러나 이것이 적용된 차를 구입하고도 기능의 활성화 방법 미숙지나 반대로 맹신 등으로 위험에 처할 수 있다.

 

국내에서 혼다 센싱은 차별 없이 적용 차종의 전 트림에 기본 적용된다. 그리고 그 활용은 인체공학적 배치에 따라 누구나 효율적으로 조작할 수 있다. 스티어링휠 오른쪽 스포크의 ‘MAIN’ 버튼을 누르면 레이더와 카메라가 대기 상태로 들어가고, 계기반에 ACC, LKAS라는 표시가 초록색으로 점등된다. ACC는 자동감응식 정속 주행 장치로 바로 위 원형 버튼의 ‘SET', 'RES’ 버튼으로 활성화하고 속력을 설정할 수 있다. New CR-V 터보의 ACC는 저속에서도 해당 기능이 활성화 및 유지되는 LSF(저속 추종 시스템)을 함께 포함하고 있어, 정체 구간에서의 피로도를 크게 줄여준다.

 

 

 

 

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인 LKAS는 RDM(도로 이탈 경감 시스템)과 연동한다. 차선 사이에 스티어링휠이 조합된 아이콘의 버튼을 누르면 60~70km/h 이상의 속력에서 LKAS가 활성화되어 차로의 중앙을 유지하며 달릴 수 있도록 조향을 보조한다. 이 때 RDM은 실수로 차선을 벗어나려 할 때 제동과 부드러운 조향 보조를 통해 원래 차로로 복귀하게 하는 시스템이다. 만약 차량이 적은 간선도로를 주행할 기회가 있다면 5~10초 정도 스티어링휠에서 살짝 손을 떼 보면 된다. 다만 만일을 대비해 언제든 스티어링휠을 잡고 조향할 준비를 해야 한다.

 

 

 

 

SUV는 자동차 업계의 뉴 노멀이라고 할 수 있을만큼 보편적 선택지가 되었다. 그러나 아직 전체 자동차 인구의 절반 이상이 SUV가 아닌 다른 차종을 이용한다. 처음 운전 면허를 딸 때 경험하는 차종이 SUV인 경우도 드물다. 그래서 SUV를 선택할 때는 더더욱 시승이라는 경험의 중요성이 강조된다고 할 수 있다. 참고로 혼다는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견적과 시승 상담까지를 비대면으로 진행하는 ‘실시간 상담 채팅 및 1:1 문의’ 서비스를 지난 9월 런칭했다. 실제 이 서비스를 통하면 혼다 자동차의 기종과 세부 트림, 전시장 등의 정보까지 검색 가능하다. 꼭 필요한 SUV 시승을 시간 때문에 망설인다면, 이러한 서비스를 활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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