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을 며칠 앞둔 1월의 어느 날, 혼다 오딧세이 홍보대사 인터뷰를 위해 경기도 성남의 스튜디오를 찾은 오지환 선수의 첫 마디였습니다. 그 다음 날 발표된 것이지만, 그는 LG 트윈스와 6년간의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을 전했죠. 최근 비 FA(자유계약선수) 장기계약은 구단과 선수가 서로 간에 가진 신뢰의 증거입니다. 서로가 서로를 필요로 하고, 그로 인해 모두 빛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 혼다 오딧세이와 함께 2022년을 화려하게 보낸 오지환 선수도 오딧세이와 한 해 더 함께 하기로 했습니다.
비시즌이지만 오지환 선수의 몸 상태는 탄탄해 보였습니다. ‘내야사령관’이라 불리는 유격수라는 포지션 특성도 있지만 오는 3월부터 치러지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국가대표로 발탁되기도 했기 때문입니다. 1990년생으로, 한국 프로야구의 중심축으로서 맡아야 할 책임도 생겼습니다.
물론 그가 이런 중책을 맡게 된 것은 그동안의 꾸준한 활약 그리고 2022 시즌 ‘폭발’이라 할 만한 개인 최고 성적 덕분입니다. 30대가 됐지만 오히려 역동적인 수비력은 경험과 시너지를 이뤄 업그레이드됐죠.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 가장 규모가 큰 잠실구장을 홈으로 쓰면서도 25개의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이런 활약은 결국 생애 최초의 유격수 부문 골든글러브 수상으로 이어졌습니다. 이러한데 태극마크를 달지 않는 것이 오히려 이상합니다.
여느 운동선수들이 그러하듯 프로야구 선수 역시 몸이 재산입니다. 매일 타는 자동차라면 안전은 기본이고,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는 안락함을 줄 수 있어야 하죠. “오딧세이는 승차감이 정말 좋아요. 미니밴임에도 불구하고 세단과 크게 다르지 않은 안정감이 있어서 정말 편하게 타고 다니고 있습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오딧세이가 제 출퇴근길을 책임진다니 정말 든든합니다!”
2023년은 야구선수 오지환에게 특별한 목표가 있는 해이기도 합니다. “곧 있을 WBC에서는 좋은 경기력으로 미국에서 열리는 2라운드에 진출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시즌 30홈런, 한 번 해봐야죠. 무엇보다 팀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한국시리즈 우승 유격수 오지환의 모습으로, 다시 한 번 오딧세이와 함께 이 자리에 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야구선수로서 너무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서 오히려 고민도 있었다고 합니다. “사실 2022년은 프로야구선수들에게 조금 특별했어요. ‘워라밸’을 위한 휴식기가 도입됐거든요.” 안타깝게도 오지환 선수는 휴식에도 가족과 함께 하지 못했습니다. 바로 2022 프로야구 올스타전 선발 멤버로 뽑혔기 때문입니다. “팬들에게는 감사하지만 동시에 아빠로서, 남편으로서 미안하더라고요. 참으로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모를 기분이었어요.”
그래도 야구계의 모범 가장으로 소문난만큼 아내, 두 아이와 추억을 쌓는 일에 게으르지 않았습니다.
주로 집 근처를 오가긴 했지만 그래도 가끔은 시간을 내 가족과 함께 장거리 여행을 하기도 했습니다.
“부모님 댁과 처가, 친척 댁이 전북, 충남 일대입니다. 그러다 보니 꽤 장거리 운전도 해봤죠. 고속 주행을 이어갈수록 안정적인 주행 성능과 편안한 승차감이 더욱 크게 와닿더라고요.”
야구선수 오지환과 오딧세이의 공통점 3가지만 말해 보라는 갑작스러운 질문을 던져 보았습니다. 눈깜짝할 새 날아오는 타구도 처리하는 유격수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는 진땀을 좀 흘리는 듯했는데요.
오지환을 따라다니는 수식어가 ‘대형 유격수’입니다. 유격수 치고는 큰 체격으로, 홈런을 펑펑 쳐낼 수 있는 거포의 자질을 가졌고 국가 대표로서의 큰 역할도 맡았으니 큰 선수죠. 전장 5,235㎜, 휠베이스 3,000㎜, 전폭 1,995㎜의 장대한 체격을 지닌 오딧세이와 확실히 닮았습니다.
오지환 선수의 수비 동작은 안정적인 가운데서도 역동적입니다. 특히 역동작으로 잡아야 하는 공을 자연스런 슬라이딩 동작으로 잡아낸 후 송구하는 모습은 그의 트레이드 마크입니다. 휠베이스가 긴 미니밴이면서도 타이트한 코너링을 무리 없이 소화하는 핸들링은 오지환의 수비 동작을 떠올리게 합니다
부드러움이야말로 오지환 선수와 오딧세이의 가장 닮은 점이 아닐까요? “3.5리터 V6 엔진의 부드러움은 요즘 쉽게 느낄 수 없죠. 엔진 하면 혼다라는 이야기가 있는데, 얘기가 괜히 나온 게 아닙니다. 특히 고속 구간에서 정말 부드러워요. 또한 부드럽다고 해서 느린 게 아닙니다. 10단 자동변속기의 반응이 경쾌한데다, 이 때 토크도 강하게 발휘되니 가속력도 만족스러워요. 패들시프트도 있어서 가속도 직관적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부드러움과 파워가 공존한다고 보면 됩니다.” 오지환 선수가 느낀 오딧세이의 부드러움이 ‘회전’에 있듯, 오지환 선수도 부드러운 회전의 스윙을 자랑합니다. 그러면서 강한 손목 힘으로 잠실구장에서 밀어치는 홈런이 가능할 정도의 타격을 보여 주죠.
“정말 기회만 주어진다면 50세까지 하고 싶어요. 그만큼 야구를 사랑합니다.” 어느덧 한국 야구의 중고참이 된 그에게, 언제까지 현역으로 뛰고 싶으냐는 질문에 나온 답입니다. 물론 요즘 야구 선수들은 과거보다 체계적인 관리 덕분에 선수 생활이 많이 길어졌지만, 상대적으로 체력 소모가 많은 내야수에겐 큰 도전입니다. 그 도전이 이뤄지길 기원합니다.
“무엇이든 재미가 중요한 것 같아요. 요즘 어린이들 사이에서 야구 인기가 조금 시들한데, 결국 야구의 어떤 면이 재미를 줄 수 있는지를 선수들이 플레이로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국 국가대표 축구팀이 월드컵에서 그랬듯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도 한 방편이겠죠. 하지만 착실한 기본기 위에 실수가 없고 탄탄하게 조직된 플레이로 쾌감을 준다면, 많은 팬들이 다시 야구를 좋아해주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오지환 선수에게 혼다코리아의 구독자들을 위한 인사를 부탁드렸습니다.
“안녕하세요. 혼다 고객 여러분. 혼다 오딧세이 홍보대사, LG 트윈스 오지환입니다. 2023년 모두 행복하게, 하시는 일 모두 잘 되시는 한 해 되시기를 바라고, 저 오지환과 저희 소속팀 그리고 혼다를 향해서도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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