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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소식

방잡기 어려운 휴가 성수기, 오토캠핑은 어떨까?

혼다코리아 2023.04.11 73

휴가철인 8월, 전국의 고속도로와 휴양지, 숙박업소는 인산인해를 이룬다. 일부 ‘핫플레이스’ 인근의 숙박업소는 웃돈을 주고도 예약하기 어려울 정도다. 이처럼 매번 여름마다 반복되는 숙박 스트레스를 오토캠핑으로 날려버리면 어떨까? 오토캠핑의 방법과 종류, 적합한 차종에 대해 알아본다.

 

 

 

오토캠핑, 대세가 되다

 

한국의 캠핑은 2000년대 중후반을 기점으로 급성장하기 시작했다. 당시 대중문화를 포함한 사회전반에서는 일상을 벗어나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위로 받는 힐링의 키워드가 본격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또한 각종 공중파의 예능 프로그램에서 야외 취침을 소재로 하는 등 관심을 부추겼다. 이에 2008년 약 200~400억 원 규모이던 국내 캠핑 시장은 2013년 4,500억 원, 2014년 6,000억 원, 2016년 1조 5,000억 원으로 매년 ‘폭풍성장’을 거듭했다. 이외에도 2007년 300여대에 불과하던 캠핑카가 2016년 기준 7,000여대로 증가했다는 점도 캠핑 시장의 성장을 짐작하게 한다.

 

그렇다면 무엇이 이들을 캠핑의 세계로 이끌었을까? 오토캠핑의 매력은 단연 언제 어디서든 자신만의 야영장을 만들 수 있다는 데 있다. 숙소에 빈방이 있는지 알아볼 필요가 없으며, 방법에 따라 숙박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또한 입실과 퇴실시간에 구애 받지 않아 며칠이고 묵을 수 있다. 무엇보다 답답한 실내에서 벗어나 자연과 어우러질 수 있다는 점은 캠핑의 최고 매력으로 꼽힌다.

 

 

 

 

 

자동차의 활용법에 따라 다르다? 
오토캠핑 종류

 

오토캠핑이란 여행 중 자동차로 하는 모든 캠핑을 아우르는 단어이다. 따라서 오토캠핑에도 여러 가지 하위 개념이 있는데, 주로 그 기준은 거주성 및 숙박 공간과 자동차의 관계라고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방법 및 명칭이 구분된다.

 

 

■ 적재, 이동 공간으로서의 캠핑 '카'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오토캠핑 방법 중 하나다. 즉 자동차를 적재와 이동의 수단으로만 사용하는 방식이다. 캠핑에 필요한 텐트와 타프(방수포), 취사도구 일체를 자동차에 적재하고, 야영지에 도착하면 차량 근처에 텐트를 설치하는 것이다. 이 방법은 적재공간만 충분하다면 차량 선택에 제한이 없다. 때문에 경차로도 오토캠핑을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 멈춘 곳이 곧 호텔이다! 차박

 

명칭에서도 알 수 있듯 차박(車泊)은 자동차에서 잔다는 것을 의미한다. 물론 캠핑카 역시 자동차에서 잠을 청한다는 것은 동일하지만, 통상적으로 차박은 취침 시설이 갖춰지지 않은 일반적인 자동차에서 자는 것을 뜻한다. 이를 위해서는 누울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주로 2~3열 폴딩 기능이 갖춰진 중·대형 SUV나 왜건이 동원된다. 차박 역시 캠핑카와 마찬가지로 주행 중 어디에서나 숙소로 개조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취사 등을 해결하기 어렵기 때문에 장기간 숙박은 제한된다.

 

 

파일럿의 넓은 공간은 2, 3열 폴딩을 통해 차박에도 적합한 공간이 된다

 

 

 

■ 집을 싣고 떠난다! 캠핑 트레일러

 

차박과 일반 캠핑의 장점을 합친 방법이 바로 캠핑 트레일러를 이용하는 방식이다. 이 캠핑 트레일러는 흔히 카라반이라 부르는 이동식 주거 공간이다. 모터 카라반 혹은 캠핑카와 달리 자체 동력이 없기 때문에 캠핑 트레일러를 견인해줄 자동차가 필요하다. 캠핑 트레일러의 장점은 취향에 따라 트레일러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목적지 도착 시 캠핑 트레일러만 주차해놓고 자동차로만 여행을 다닐 수도 있다. 다만 국내 법규 상  750kg 이상의 카라반을 견인할 경우 별도의 특수 트레일러 면허를 취득해야 한다. 또 중량이 무거운 캠핑 트레일러 일수록 견인용 자동차의 출력과 토크가 뒷받침되어야 하며, 차체에 무리를 주지 않고 카라반을 견인할 수 있는 견인 고리 등이 필요하다.

 

 

 

 

 

■ 오토캠핑의 로망, 모터홈

 

일반적으로 캠핑카라고 불리는 자동차와 거주 공간 결합형의 자동차는 모터 카라반 혹은 모터홈이 그 정확한 명칭이다. 모터홈은 빌드업(차체 외형의 구조 변경) 튜닝을 통해 일반적인 자동차를 캠핑 전문 자동차로 꾸민 것이다. 대상 차량은 주로 픽업트럭과 미니밴, 미니버스 등이며, 통상 1열을 제외하고는 모두 주거 용도로 개조된다. 실내에는 취침시설부터 거실, 부엌, 화장실 등이 갖춰져 있고, 취사와 급수 등이 가능해 수십 일씩 주거가 가능하다. 또한 카라반대비 운전이 용이하고 기동성이 우수하다는 장점이 있다.

 

 

모터홈 방식의 오토캠핑

 

 

 

 

오토캠핑에 적합한

자동차의 옵션은?

 

사실 마음만 먹는다면 모터사이클로도 캠핑은 가능하다. 하지만 분명 자동차의 장르와 차체 크기, 옵션, 구동방식 등에 따라 오토캠핑의 규모와 질 모두 달라질 수 있다. 일부 SUV에 탑재되는 견인 보조장치가 대표적인 예다. 이 기능은 트레일러 스윙* 현상 발생 시 각 바퀴에 전달되는 토크와 제동력을 개별적으로 조절해 차체 자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덕분에 자동차는 트레일러로 인해 움직임이 불안해지더라도 약간의 요잉 후 움직임에 안정을 되찾을 수 있다. 이는 8인승 대형 SUV인 혼다 파일럿에 견인 자세 제어장치 시스템(TSA)이라는 명칭으로 적용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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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일러 스윙이란?
트레일러를 견인하는 자동차가 선회 구간 등을 만날 때 뒤쪽에 실린 무게로 인해 요잉(yawing: 자동차 중심축 대비 좌우 방향 힘의 작용, 선회 시 선두나 후미의 좌우 방향 흔들림)"이 점차 심해지는 현상으로 심할 경우 사고의 원인이 된다.

 


 

폴딩 및 좌석 탈착 기능도 오토캠핑 시 유용하다. 대부분의 SUV 오너들은 적재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3열을 폴딩하는 경우가 많은데, 폴딩의 방법에 따라 적재공간이 증가 폭이 달라진다. 만약 3열 시트가 바닥과 평평하게 접히지 않으면 큰 물건을 적재할 때 불편을 겪을 수 있다.

 

2열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SUV는 2열까지 폴딩하면 광활한 공간이 구현된다. 이를 통해 서핑보드와 같은 부피가 큰 짐의 적재는 물론, 차박도 가능해진다. 물론 이를 위해서는 2열과 3열 모두 바닥과 동일한 높이로 폴딩되어야 한다. 실제로 혼다 파일럿은 3열 폴딩 시 1,325L, 2~3열을 모두 폴딩하면 무려 2,376L에 달하는 공간이 생겨난다. 또한 2~3열까지 평평하게 폴딩되어 적재와 공간 활용에 있어 많은 것을 가능케 한다.

 

 

오딧세이의 시트 폴딩 및 좌석 탈거 기능

 

 

 

편리함 더해진

오토캠핑 전용 사이트

 

자연 속에서의 하룻밤은 좋지만 개인 위생 등의 불편함을 싫어하는 이들도 있다. 이러한 이들에게는 오토캠핑의 자유로움과 실제 숙박시설의 편리함을 조화시킨 오토캠핑장이 적합하다. 오토캠핑장에는 전기사용과 급수, 샤워, 주차공간, 텐트 설치 공간이 갖춰져 편리하면서도 자연을 만끽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또한 이러한 오토캠핑 전문 사이트에서는 이용자들의 네트워킹과 즐거움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경우도 많다. 공연이라든가 아이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 등으로, 일반적인 캠핑에 다소 식상함을 느낄 수 있는 이들에게 새로운 여가문화를 제공한다. 

 

오토캠핑은 펜션, 호텔 등과는 다른 매력이 있다. 자연을 보다 가까이에서 느끼고 즐길 수 있으며, 일부 장소를 제외하고는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는다. 물론 문명에 길들여진 만큼 어느 정도 수준의 불편함은 감소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오토캠핑을 해본다면, 이와 같은 불편함을 상쇄하고도 남는 가치가 있다는 걸 알게 될 것이다. 이번 여름 혹은 가을에는 자연을 벗삼아 오토캠핑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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