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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소식

굿 대디를 위한 똑똑한 4륜 구동 시스템, 파일럿의 i-VTM4

혼다코리아 2023.04.11 262

강설이나 결빙 등으로 마찰력이 불안한 겨울철이면 4륜 구동 차량이 부러워질 때가 있다. 비단 겨울이 아니더라도 악천후로 인해 도로 사정이 나쁘다면, 혹은 출퇴근길 등 자주 다니는 동선에 오르막이 있다면 4륜 구동의 가치를 다시 생각하게 된다. 이런 가운데 지난 13일, 혼다의 4륜 구동 대형 SUV인 파일럿이 한국 시장에 공식 출시됐다. 파일럿을 위시해 혼다의 주요 차량들에 적용되는 혼다의 4륜구동 시스템과 그 매력에 대해 살펴본다.

 

 

 

 

4륜 구동에도 
기계식과 전자식이 있다?

 

4륜 구동 시스템에 대한 개념은 이미 1800년대, 자동차가 처음 등장할 때부터 존재했다. 그러다 지난 세기 두 차례의 세계대전을 거치며 포격으로 엉망이 된 전장을 다닐 만한 군용 차량을 만드는 과정을 통해 발전하였다. 그리고 1980년대 이후로는 SUV가 레저를 위한 자동차로 완전히 자리잡으면서 4륜 구동 역시 악천후와 마찰력이 부족한 노면에서 안정적인 주행을 위한 시스템으로 인식되었다.

 

이러한 4륜 구동 시스템은 전후륜의 구동력을 차단?연결하는 트랜스퍼 케이스가 기계적인 조작과 맞물림에 의해 움직이는 방식과, 전자적인 제어시스템을 통해 작동하는 전자식으로 구분된다. 특히 1990년 마찰력 컨트롤 센서와 ECU의 발달 덕분에 전후륜의 구동력을 보다 정교하게 배분할 수 있게 되었다.

 

 

 

 

여기에 주행 상황에 따라 동일한 토크를 좌우륜 각각의 마찰력에 맞는 회전력으로 배분하는 토크 벡터링이 발달하며 전자식 4륜 구동 장치는 더욱 정교해진다. 이에 따라 4륜 구동 시스템은 단지 SUV나 레저용 차량뿐만 아니라 역동적인 드라이빙을 목적으로 하는 스포츠카에도 적용되기 시작했다.

 

 

 

 

전자식을 넘어 지능형 4륜 구동으로, 
혼다 파일럿의 i-VTM4

 

혼다코리아는 지난 12월 13일 혼다 SUV의 맏형격인 뉴 파일럿을 공개했다. 남다른 공간감과 편의사양 거기에 동급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가미한 뉴 파일럿은 ‘굿 대디를 위한’ SUV라는 캐치 프레이즈를 내걸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국내 SUV 시장의 블루오션인 대형 SUV 시장을 타겟으로 출시된 만큼 해당 시장에서의 활약이 기대되는 차종이다.

 

 

 

 

혼다 뉴 파일럿에 탑재된 엔진은 최고출력 284ps(6,000rpm), 최대토크 36.2㎏·m(4,700rpm)의 V6 3.5리터 직분사식 SOHC 엔진인 i-VTEC이다.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이지만 강력한 토크를 낸다는 것이 장점이다. 여기에 기존의 6단 자동변속기 대신 버튼식 변속장치를 더한 9단 변속기를 구현했다. 복합연비 8.4㎞/L, 도심연비 7.4㎞/L, 고속연비 10.0㎞/L로 이는 동급 SUV 중에서 최고 수준이다.

 

혼다는 2002년 처음 공개된 1세대 파일럿부터 4륜 구동 시스템인 VTM(Variable Torque Management)-4를 적용했다. 바디 온 프레임 방식으로 제작되었던 당시의 파일럿은 VTM과 더불어 매우 강력한 험로 주행 능력을 발휘했다. 또한 후륜에는 멀티 링크 시스템을 적용해 유연하게 노면에 대응할 수 있었다.

 

 

1세대 혼다 파일럿의 섀시와 구동 계통

 

 

이러한 VTM은 2세대를 거쳐 3세대에서는 마찰력 컨트롤 시스템 및 ECU 제어의 정교화를 기반으로 i-VTM4로 거듭났다. 이 시스템은 불필요한 연료 소모를 줄이기 위해 온로드에서의 항속 시에는 100% 전륜 구동 모드 주행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강력한 가속이나 급선회 시에는 회전력 부족으로 인해 안정성이 떨어지게 되는 후륜에 최대 70%의 동력을 배분해 조종 안정성을 높였다. 또한 경우에 따라 후륜 좌우륜 한쪽으로 동력을 몰아 운동 성능을 높일 수도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이러한 혼다의 i-VTM4 시스템은 2017 북미 올해의 차에 빛나는 혼다의 픽업트럭 릿지라인 등에도 적용되어 있다. 지난 11월 미국 캘리포니아와 네바다 주에 걸쳐 있는 데스밸리에서는 혼다 여성연구원들이 이 i-VTM4 시스템이 적용된 파일럿과 릿지라인으로 랠리에 참여하기도 해 화제를 모았다. 그만큼 i-VTM4의 안정적인 마찰력 유지 능력은 정평을 얻고 있다.

 

 

 

 

최고의 협조제어 시스템, 
지능형 지형관리

 

혼다는 협조 제어 시스템의 완성도 면에서 단연 세계 최고라 할 수 있다. 협조제어란 과거와 달리 파워트레인과 구동 계통, 전장, 심지어 다양한 편의 시스템 등이 주행 조건과 운전자의 의도에 맞게 반응하며 서로 최적으로 작동하는 것을 말한다. 특히 전자식을 넘어 지능형 4륜 구동 시스템은 엔진의 구동력 제어와 변속 제어와 긴밀한 협응을 이루어야 한다.

 

 

 

 

예컨대 눈길이나 모랫길은 모두 마찰력이 약하지만 그 성질이 다르고, 네 바퀴에 전해지는 마찰력의 차이도 다르다. 일반적으로는 눈길이나 모랫길에서 출발할 때는 2단이나 3단으로 기어 단수를 높여서 출발하는 것을 권하는데, 이는 토크가 너무 큰 기어에 전해짐으로써 발생하는 급격한 회전으로 인해 휠스핀이 발생할 위험이 큰 까닭이다. 이 때 실린더 내에서 일어나는 폭발 행정시의 압력도 조금 조절하여 토크를 최적화해야 한다.

 

혼다의 새로운 파일럿에 적용된 지능형 지형 관리 시스템은 바로 이러한 4륜 구동과 파워트레인 간의 협조제어 시스템이라 할 수 있다. 해당 모드는 노멀 환경과 눈길, 모랫길 그리고 진흙탕 등 마찰력이 약한 정도에 따라 토크와 각 바퀴에 구현되는 회전력의 정도를 조절한다. 주행 중 각 노면의 상태는 클러스터에 표시되어 운전자가 노면을 완벽하게 장악하고 있다는 시각적 효과를 준다.

 

 

 

 

이러한 시스템의 조화는 혼다의 새로운 파일럿이 여전히 대형 세단 중 공도와 오프로드에서 최고의 안정성을 보여 줄 수 있는 자동차임을 입증한다. 특히 초고강성 스틸을 비롯해 각 강성별 소재를 알맞게 배치한 혼다의 섀시는, 유연성과 강성 모두를 갖추어 조향의 정확성과 안전성을 모두를 구현했다. 물론 이를 통해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 기준의 충돌 테스트에서 최고 수준의 평가를 획득했다. 주행의 안정성과 승객의 안전 모두를 조화시킬 수 있는 기본기를 갖춘 자동차인 것이다.

 

 

 

 

혼다의 파일럿은 겨울은 물론 어떤 계절이라도, 어떤 조건의 노면이라도 레저 활동을 멈출 수 없는 이들에게 완벽한 솔루션을 제시한다. 특히 겨울 방학을 맞아 자녀들을 데리고 한겨울 캠핑을 떠나려는  ‘굿 대디’들에게는 가장 매력적인 선택지라 할 수 있다. 그리고 그 매력의 핵심이 바로 혼다의 4륜 구동 시스템, i-VTM4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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