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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소식

대형 SUV의 안전 품격, 파일럿의 혼다 센싱

혼다코리아 2023.04.11 77

최근 출시되는 자동차들은 센서와 광학 카메라 그리고 차량 내 컴퓨터에 의한 첨단 운전자 보조 및 안전 장치가 적용된다. 비슷비슷해 보이는 안전 기능이지만 여기에도 제조사의 철학이 담겨 있다. 그런 가운데 2018년 12월에 찾아온 혼다 파일럿 역시 레이더 센서와 광학 카메라 기반의 혼다 센싱 기능이 적용되었다. 이번 콘텐츠에서는 파일럿의 혼다 센싱 기능 및 원리와, 여기에 담긴 혼다의 안전 철학도 함께 살펴본다.

 

 

 

 

대형 SUV일수록 
차로 유지는 필수

 

아무리 완벽한 자동차라도 운전자가 실수를 하지 않을 수는 없다. 대형 SUV라면 더욱 그러하다. 현재 한국의 차로폭은 3,000~3,250㎜이다. 대형 SUV들의 전폭은 2,000㎜ 내외로 좌우 공간은 500㎜ 내외가 된다. 얼핏 보면 여유로운 것 같지만 주행 중에는 결코 그러하지만은 않다. 특히 고속 주행이나 선회 구간에서 차로의 중앙을 유지하는 것은 쉽지 않다.

 

파일럿에 적용된 도로 이탈 경감 시스템(Road Departure Mitigation System, 이하 ‘RDM’)은 이러한 고민을 해결해주는 기능이다. 이 기능의 동작은 우선 파일럿의 윈드실드 상단 정중앙에 위치한 광학카메라가 전방의 점선 혹은 실선 차로를 인식하는 데서 시작한다. 이를 통해 차량 전방 차로의 좌우 차선이 인식되면, 자동차가 방향지시등 조작 없이 이를 침범하거나 이탈할 때, 경고 기능을 먼저 구현한다. 경고 기능은 계기반에 침범한 차선이 오렌지색으로 표시되어 점멸하는 시각적 경고와 스티어링휠의 진동으로 복합적으로 구현된다. 또한 이 때 ECU가 EPS(전자제어 파워스티어링휠)과 제어 브레이크를 조작하여 차로를 벗어나는 것을 돕는다.

 

 

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LKAS)

 

 

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Lane Keeping Assist System, 이하 ‘LKAS’) 역시 광학 카메라의 양쪽 차선 선 인식에 기반하되, 이는 자동차가 차로의 중앙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며 달릴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경고에서 그치지 않고 전자제어 파워스티어링휠(EPS)의 조작을 보조해, 차로 가운데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로 LKAS다. 현재 오딧세이나 혼다의 어코드를 경험해 본 이들은 잘 알 수 있는 부분이지만 LKAS 기능은 스티어링휠의 오른쪽 스포크에 있는 버튼을 활용해 활성화할 수 있다.

 

 

도로 이탈 경감 시스템(RDM)

 

 

 

 

 

측후방의 사각지대를 없애라

 

운전자가 주의를 기울이든, RDM, LKAS와 같은 보조 시스템의 도움을 받든 운전자가 차로를 올바르게 지키며 달리더라도 어쩔 수 없는 것이 있다. 도어 미러 등을 통해서도 시선이 닿지 않는 차량의 주변의 사각지대다. 통상 차량의 측후방은 운전자의 시선이 채 닿지 못하는 위험 지역이다. 사각 지대에 있는 차량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면 차로 변경 시 접촉 사고의 위험이 있다. 특히, 야간이나 고속 주행 중에는 사고의 피해가 더 커질 수 있다.

 

 

 

 

파일럿에 장착된 후측방 경보 시스템(Blind spot Information, 이하 ‘BSI’)은 이러한 사각지대에 있는 차량의 존재나 접근을 알려 주는 기능이다. 해당 기능은 리어 범퍼 하단 양쪽의 양쪽 레이더 센서가 후방을 지속적으로 감지하다가 고속으로 접근하는 차량이 있으면 도어미러 안쪽에 표시등이 켜져 차량의 존재를 알린다. 또한 이 알림 기능은 운전자가 측후방에서 접근하는 차량을 인지하지 못하고 방향지시등을 점등했을 때 경고음을 더해 작동한다.

 

 

후측방 경보시스템(BSI)

 

고속 접근하는 차량이 있으면 실제로 도어 미러 내측에 경고등이 켜지고 경고음이 울린다

 

 

BSI 기능은 약 30km/h 이하의 저속에서는 작동하지 않는다. 이 기능은 2016년, 북미에서 선보였던 현행 파일럿의 전기형 모델에 처음으로 적용되어 큰 화제를 모았다. 국토가 넓은 만큼 차로폭도 넓은 미국에서는 후방에서 고속으로 접근하는 차량을 채 인지하지 못해 일어나는 사고가 많았는데, 이것이 사고 피해를 경감하는 데 기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후진 출차 이젠 안심!

 

대형 SUV를 운전하다 보면 주차나 출차에 각별히 유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 주차시에서는 전방 주차, 출차 시에는 후진 주차인 갓길 주차장에서는 더욱 조심스럽다. 차량의 크기도 크고, 좌우에 있는 차량들로 인해 접근하는 차량을 인식할 수 없을 때가 있다.

 

파일럿에 장착된 크로스 트래픽 모니터(Cross Traffic Monitor, 이하 ‘CTM’)는 이러한 상황을 타개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 역시 혼다에서는 파일럿 전기형에 처음 적용된 기능으로, BSI 기능에 쓰이는 리어 펜더 좌우측의 레이더 센서를 기반으로 한다. 후진 기어를 선택하면 센터페시아의 8인치 디스플레이에 후방의 화면이 보이고 좌우 각 방향에서 접근하는 차량을 화살표의 움직임으로 예고한다.

 

 

크로스 트래픽 모니터

 

 

후진 시에는 멀티 앵글 후방 카메라도 큰 도움이 된다. 파일럿의 멀티 앵글 후방 카메라는 노멀 뷰(130º), 와이드 뷰(180º), 탑다운 뷰 등 총 3가지의 다른 각도를 제공한다. 여기에 리어 펜더의 레이더 센서를 통해 장애물도 감지할 수 있다.

 

 

 

 

아무리 잘 나가도 
안전운전이 먼저!

 

혼다의 파일럿에는 최고 출력 284ps, 최대 토크 36.2kg?m를 발휘하는 3.5리터 VTEC 엔진과 9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되어 있다. 넉넉한 동력 성능과 다단화 변속기를 채용한 만큼 고속 주행 시 크루즈 컨트롤을 사용하면 우수한 정숙성 덕분에 편안한 주행을 즐길 수 있다.

 

그러나 크루즈 컨트롤 사용 시 선행 차량과의 거리 조절 기능도 필수다. 다소 마음을 편안히 먹고 있다가 갑작스럽게 선행 차량의 속력이 느려진다면 제동을 통해 차량 간 간격 유지가 필요하다. 물론 혼다의 파일럿에는 밀리미터파(주파수 30~300GHz 사이의 단파장 주파수) 레이더 센서와 광학 카메라를 기반으로 한 자동 감응식 정속 주행장치(Adaptive Cruise Control, 이하 ‘ACC’)가 적용되어 있다.

 

 

 

 

 

이 센서에 의해 크루즈 컨트롤로 미리 설정한 속력이 있더라도 선행차량과의 간격이 일정 이상 가까워지면 자동으로 제동력이 발휘되어 차량 간격을 유지한다. 이 때 차량의 간격 역시 스티어링휠 우측 스포크에 있는 선행 차량과의 간격 유지 버튼을 통해 그 단계를 조절할 수 있다. 제동력이 발휘될 때는 차량의 자세가 흐트러지지 않도록 차체자세 제어장치(Vehicle Stability Assist System, VSA)가 개입하여 안정적인 주행과 감속을 돕는다.

 

 

 

 

대형 SUV이기에 더욱 중요한 
보행자 안전

 

운전자가 아무리 주의하며 운전해도 부주의한 보행자가 갑자기 나타난다면 급제동으로도 어찌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한계를 보완하는 기능이 바로 추돌 경감 제동 시스템(Collision Mitigation Braking System, 이하 ‘CMBS’)이다.

 

추돌 경감 제동 시스템은 전방의 레이더 센서를 통해 혹은 전방의 차량 혹은 사람을 감지하여 추돌 위험을 감지하고 경고를 보내는 한편 스스로 제동력을 가한다. 해당 기능은 차량의 주행 속도에 따라 브레이크의 배력을 달리 조절하며, 역시 VSA와의 협응을 통해 차량 자세를 안정적으로 유지한다.

 

 

 

 

 

 

혼다 센싱, 보험료도 경감된다고?

 

매년 이맘때가 되면 자동차 운전자들은 긴장한다. 바로 보험료 산정 때문이다. 손해보험사들은 이전 해 교통사고 자료 등을 토대로, 사고가 자주 발생해 보험금 지급이 잦았던 차종 즉 손해율이 높은 차종의 보험요율을 할증한다.

 

그런데 최근, 사고를 방지하는 다양한 안전 기술을 채택한 차량에 대해서는 보험요율을 할인해주거나 할증폭을 최소화해주는 정책도 시행되고 있다. 특히 혼다 센싱과 같은 지능형 안전 시스템을 적용한 차량들의 보험료는 할인 받을 가능성이 높다. 실제 안전에 기여하는 신기술이 등장할 때마다 보험사들의 요율 할인 혜택은 있어 왔다. 과거 자동차 사고율이 낮다는 통계를 바탕으로 자동변속기와 ABS를 장착한 차량에 대해 보험료 할인을 적용한 것이 그 사례다.

 

 

 

 

대형 자동차는 그 크기만큼 안전 기능이 중요하다. 혼다 센싱은 광학 카메라와 레이더 등의 센서를 기반으로 다양한 안전 기능 간의 협응력을 높인 첨단 안전 운전 보조 기능이다. 정교한 안전과 운전자가 차량을 제어하는 재미를 융화시킨 혼다 센싱 및 여러 안전 기능들은 파일럿과 혼다의 안전 철학을 다시 체감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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