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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소식

봄바람 가득! 패밀리 드림카 오딧세이의 특별한 드라이브

혼다코리아 2023.04.16 68

훌륭하고 장대한 광경. 장관(壯觀)이란 단어에 대한 국어사전의 풀이를 따른다면, 뉴 오딧세이가 강변을 따라 달리는 광경이야말로 그 뜻에 적합했다. 3월 8일부터 12일까지 일 주일간 양평 일대에서 글로벌 미니밴의 최고 인기 기종, 뉴 오딧세이 미디어 드라이브의 현장 이야기다. 뉴 오딧세이가 왜 선망의 대상일 수밖에 없는지, 현장에서 살펴보았다.

 

 

 

 

 

봄날의 오딧세이,
시선 집중 포인트는?

 

 

날 잡았다는 표현은 이번 뉴 오딧세이 미디어 드라이브 주간에 적합한 표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일교차는 컸지만 낮 평균 기온이 영상 16~18℃에 달했다. 구름은 조금 많은 편이었지만 하늘은 맑았으며, 길가에는 햇빛 속에 드문드문 박힌 꽃망울이 빛났다.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이들이라면 몸이 근질근질, 주말만 기다려질 날씨 조건이었다.

 

 

 

뉴 오딧세이는 전장이 5,235㎜로 기존 오딧세이 대비 45㎜ 길어졌다. 오딧세이가 10대만 있어도 45㎝가 더 길어지는 셈이다. 강을 따라 다리는 뉴 오딧세이의 행렬이 더 길어보이는 데는 이유가 있었다.

 

 

 

5세대 오딧세이는 2018~2019년 연속으로 수입 미니밴 판매 1위에 오른 차종이기도 하며 그만큼 길에서도 드물지 않게 만날 수 있는 차종이다. 시승 중에도 역시 전기형 오딧세이를 만날 수 있었는데, 해당 차주들이 한결같이 눈여겨본 부분은 역시 전면 디자인과 새로운 휠이었다. 보다 심플해진 크롬 라인과 블랙으로 스포티하게 처리된 라디에이터그릴과 가장자리에만 포인트를 살린 커팅으로 구동 시 역동성이 돋보이는 휠은 실물로도 확실히 눈길을 끄는 변화 포인트였다.

 

 

 

 

 

 

또한 넓어진 범퍼와 세로형으로 바뀐 LED 안개등도 마찬가지로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한국에서 레저 차량을 주로 구매하는 40대 이상의 중년층들은LED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 만큼, 새로운 레저카를 찾는 이들에게 보다 강한 어필 포인트라 할 수 있다.

 

 

 

편하고 안전하다!
ACC+LSF까지 더한 뉴 오딧세이

 

 

지난 2월, ‘파워풀 하이브리드(The Powerful Hybrid)’를 테마로 한 뉴 CR-V와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 시승 행사에서도 그랬듯 뉴 오딧세이의 주행 코스 역시 여유로운 주행 거리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미디어 관계자들이 자연스럽게 자동차가 주는 다양한 경험에 노출될 수 있는 조건을 마련했다.

 

특히 주행 거리가 길어지며 새로이 추가된 혼다 센싱이 자랑하는 ACC(자동 감응식 정속 주행 장치)와 LSF저속 추종 시스템)을 충분히 활용해볼 기회가 생겼다. 주행 중 스티어링휠 우측 스포크에 있는 원형 버튼 하단의 '-, SET’ 기능을 누르면 계기반 오른쪽 위에 ‘ACC’, ’LKAS(차선유지보조시스템)’ 기능이 활성화되었다는 표시와 함께 선행 차량과 거리를 조절하는 자동 감응식 정속 주행이 가능하다.

 

 

 

 

‘+, RES’는 속력을 높이거나 브레이크 조작으로 기능이 해제됐을 때 이전에 입력한 속도로 다시 ACC를 작동시키는 기능이다. 이 기능은 20~30km/h의 저속에서도 작동하는 저속 추종 시스템과 결합되어 있으며 혼다가 최초로 개발한 사고 예방 기능인 CMBS(추돌 경감 제동 시스템)까지 함께 작동해 사고의 위험을 최소화한다.

 

LKAS 기능은 켜고 끌 수 있다. 원형 버튼 아래 좌우 차선 표시가 된 버튼을 누르면 차로를 인식할 준비가 되며 60~70km/h의 속력부터 좌우 차로를 인식하고 차로 중앙을 유지하도록 스티어링 휠에 모터의 보조가 개입한다. 그러나 그 보조는 간섭이나 지나친 ‘까딱거림’이나 화들짝 놀란 듯한 움직임이 아니라 지그시, 여유롭게 작용한다. 차로를 벗어났을 때 원래 차로로 복귀시키는 RDM(도로 이탈 경감 시스템)도 조향 보조를 이용하는데, 이 역시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작동했다.

 

 

 

 

약간의 변화로 크게 편리해진
뉴 오딧세이의 동승석

 

 

이번 시승회는 COVID-19로 인한 방역 지침을 준수하여 진행됐으며 1매체 당 최대 2인까지의 탑승만 허용됐다. 따라서 과거처럼 대형 차량 시승의 경우 친분 있는 여러 매체의 관계자들이 차 안에서 의견을 교환하거나 토론을 하긴 어려웠다. 하지만 그만큼 넓은 뉴 오딧세이의 공간을 한층 더 넓게 느끼고 살펴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했다.

 

특히 동승석에 적용된 4방향 파워시트와 4방향 럼버 서포트(요추 지지대)는 동급 최초 사양이다. 장거리 주행용으로 활용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동승석 탑승자도 운전자 못지 않게 요추에 부담을 느끼게 된다. 럼버 서포트는 이를 조금이나마 덜어줄 수 있다. 또한 몸이 조금씩 미끄러지는 현상을 막아주도록 시트 가장자리의 파이핑도 적용됐다.

 

 

 

 

 

소수의 인원이 경험하는 오딧세이의 2, 3열은 더욱 광활했다. 왜 미국에서 이 차를 COVID-19 검사소 이동 차량으로 사용했는지 알 수 있을만큼 운전자와 승객 사이의 확실한 ‘거리두기’가 가능했다. 오딧세이는 기본 8인승이지만, 사용하기에 따라서는 안락한 4인승 리무진처럼 활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2열 등받이 리클라이닝 기능도 그대로 적용돼 있다. 동승 운전자에겐 미안한 일이었지만 뒷자리에 앉아서 봄 경치 구경이나 하며 마무리했으면 하는 생각이 들어도 이상한 일이 아니었다.

 

 

 

 

 

가장 역동적인 미니밴, 
오딧세이

 

 

일반적으로 미니밴은 운전의 재미를 포기해야 하는 장르로 여겨지곤 한다. 또한 효율과도 거리가멀다는 것이 통념이다. 그러나 3.5리터 i-VTEC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의 조화를 이룬 오딧세이는 그런 선입견을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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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딧세이는 파일럿과 마찬가지로 최고 출력 284ps(6,000rpm), 최대 토크 36.2kg?m(4,700rp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여기에 물린 10단 자동변속기는 다단화 변속기이면서도 컴팩트한 엔지니어링을 통해 차축에 더해지는 하중을 최소화한다. 또한 가속 시 2단계씩 빠른 하향 변속으로 기민한 가속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한다. 날씨가 따뜻하고 노면 기온도 마찰력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이 없어 그 가속감은 더욱 강하게 느낄 수 있었다.

 

 

 

 

패들 쉬프트를 이용해 최대 토크 구간을 오래 이용하면 가속감을 보다 오래 지속시킬 수 있다. 이렇게 달리면 고속 영역에서 i-VTEC 엔진 특유의 카랑카랑한 구동음이 색다른 기분을 전한다. 물론 이에 익숙지 않다면 스포츠 모드를 활용하면 된다. 

 

선회 시에는 뉴 오딧세이 전륜 구동 기반의 미니밴이라는 것을 잊게 한다. 뉴 오딧세이의 ACE(Advanced Compatibility Engineering) 섀시는 유연함과 강함을 동시에 갖춘 뼈대로, 다양한 방향으로부터의 외력에 기민하게 대응한다. 여기에 19인치 휠과 전륜 맥퍼슨 스트럿, 관성의 영향을 최소화한 엔지니어링의 후륜 트레일링 암 서스펜션의 조화는 끈기 있게 마찰력을 유지한다.

 

특히 현장에 참석한 미디어 관계자 다수가 전체적으로 향상된 주행 및 조향 안정성과 시너지 효과를 높이 평가했다. 휠베이스만 3미터가 넘는 ‘거구’가 고속 선회 및 추월에서도 뒤뚱거림이 없으며 마치 세단처럼 ‘착 가라앉는’ 주행 질감이 도드라지고 조향 보조도 거의 운전자가 직접 행하는 것처럼 자연스러웠다는 평가도 많았다. 

 

 

 

 

배기량이 크다고 해서 3.5리터 i-VTEC 엔진의 효율성이 떨어지는 것도 아니다. 'ECON’ 모드를 활용하면 6개 실린더 중 2개가 작동을 멈추며 불필요한 연료 분사량을 최소화한다. ECON 모드로 정속 주행하면 고속도로 주행 시에는 15~16km/L 이상의 연비도 구현할 수 있다. ‘발끝 신공’을 펼치지 않아도 10단 변속기의 기어비 자체가 출발 시 최대 토크를 활용해 속력을 높이고 그 다음부터 관성을 이용하기 쉽도록 짜여 있다.

 

오딧세이는 국내 출시 이후부터 미니밴 영역에서 선망의 대상이 되어 온 자동차다. 특히 근 수 년 사이 가족 단위 레저의 '베이스캠프’ 격 자동차로서는 ‘끝판왕’으로 여겨지고 있기도 하다. 따뜻한 봄 햇볕과 조금 쌀쌀한 바람 속에서, 뉴 오딧세이는 많은 미디어 관계자들에게도 한 번쯤 소유해볼 가치가 있는 차임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미래 모빌리티와 고성능에 대한 심각한 논의를 동반하는 시승도 좋지만, 가끔은 유망한 고객의 입장에서 차를 즐기는 경험도 분명 가치 있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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