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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자와의 거리 두기 하에 진행되었습니다.
인간을 가르치는 가장 위대한 스승은 그 자신의 경험이라고 한다. 경험은 눈을 가린 선입견을 걷어내고, 남들이 말하는 사실을 넘어 자신의 눈으로 볼 수 있는 진실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하이브리드 자동차 역시 마찬가지다. 특히 2모터 시스템으로 차별화된 혼다의 i-MMD 시스템이라면 더욱 그러하다.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경험해본 일이 없는 또 한 명의 운전자가 직접 이 말을 증명한다.
일정 있는 날 500km 운전은 기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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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혼다의 i-MMD 기반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경험하기로 한 운전자는 15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베테랑 아나운서이자 쇼호스트 김란아 씨다. 그는 국내 주요 대기업과 정부 기관, 홈쇼핑 브랜드로부터 많은 러브콜을 받는 인기 아나운서다. 자신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지 달려가고, 피곤한 기색 없이 해당 프로젝트를 자신의 일처럼 대하기 때문이다.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 시승을 위한 만남에서도 일부러 평소에 잘 신지 않는다는 운동화를 사서 신고 왔다. “업무상 운동화를 신을 일이 거의 없다 보니 새것은 없고 갖고 있던 운동화는 다 낡았어요. 자동차 시승기를 보니 힐 신고 운전하는 모습은 안전 차원에서 좋지 않다는 지적도 있더군요.”
란아 씨와 같은 아나운서들은 대부분 자차를 이용한다. 문전 연결성, 많은 개인 물품 등이 이유다. 그래서 다른 이들의 차량보다 운행거리가 길다. “스케줄이 있는 날이면 하루에 500km를 운전할 때도 있어요.”
이런 이유로 현재 보유 차종은 연비가 우수하다는 디젤 해치백이다. 그러나 15만km를 타면서 이런저런 고장도 생기고 연비도 많이 하락해 차를 바꿀 시점도 도래했다. “아무래도 운행 거리가 많다 보니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권하는 분들이 많더군요. 그런데 막상 하이브리드가 어떤 원리인지는 전혀 모르겠어요. 심지어 하이브리드 차종을 보유한 지인들도 명확하게 설명하지는 못했죠.”
사실 하이브리드 하면 연비 좋은 차, 정숙한 차 정도로는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의외로, 조용하고 연비가 좋으면 힘이 없지 않은지, 주행 감각이 이질적이지 않은지에 대한 고민도 한다. “아무래도 정부 기관 일도 하다 보니 친환경차에 대한 대략적인 개념은 많이 들었지만 자동차 메커니즘이나 원리를 말해주는 건 아니거든요.”
아 이게 하이브리드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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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기한 느낌? 가만, 전기차네?
“미끄러지듯 움직이네요. 시동 걸린 거 맞아요?” 확실히 란아 씨는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처음이었다. 또 방금 전까지 자신의 디젤 엔진 차량을 타고 와서인지 상대적인 주행 감각의 차이도 큰 듯했다. 2개의 모터는 최대 토크가 32.1kg?m로 웬만한 디젤 엔진과 맞먹는다. 게다가 디젤 엔진과 달리 진동이나 소음이 없으니 처음 겪어보는 이들에겐 신기할 수 있다.
“하이브리드가 많이 보급됐다고 하지만 엔진과 전기 모터의 작동방식은 접할 기회가 적어요. 모터가 엔진과 결합되는데, 그 둘이 따로 작동할 때도 있고 같이 움직일 때도 있다는 것도 시승하면서 처음 알게 됐어요. 그런데 언제까지 EV 모드로 가는 건가요?” 그러고 보니 주행을 시작하고 완만한 오르막이었는데, EV 모드가 계속 작동 중이었다. 시승차는 아무래도 전기 모드를 충분히 경험케 하기 위해 시동을 걸어 배터리를 채워 두는 경우가 많은덕분이었다. “엔진의 힘으로 발전하는 전기차라고 볼 수 있겠네요.”
■ 정숙성과 부드러움, 새로운 개념의 발견
“하이브리드 하면 ‘정숙성’이라고 하는데, 실제 주행해보니 독특한 소리가 있는 것 같아요.” 실제 EV 모드 주행 시에는 i-MMD 특유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외부 보행자의 안전을 보장하고, 기존 내연기관에 익숙한 운전자가 느낄 어색함을 덜어주는 시스템이다.
“전체적으로 조용한데 거슬리지 않는 선에서 ‘아 내가 운전하고 있구나’하는 느낌을 받게 되네요. 차와의 일체감이라 할까요?” 란아 씨가 파악한 것은 바로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 ACE(Advanced Compatibility Engineering) 바디의 NVH(소음, 진동, 거슬림) 제어 능력이었다.
시속 60km/h 정도를 넘어서고 본격적인 주행을 시작하자 계기반과 스크린의 ‘파워플로우’는 엔진의 개입을 알렸다. 그러나 운전자는 이를 알려줄 때까지 알아차리지 못했다. “사람들이 말하는 하이브리드의 부드러움은 오해의 소지가 있었네요. 엔진과 모터의 각 모드가 끊어지지 않고 운전자가 모르는 틈에 서로 돕는 거였군요.” 차에 대한 사전 정보가 없는 사람도 경험을 통해만날 수 있는 것이 혼다 엔지니어링 철학임을 새삼 느낄 수 있는 장면이었다.
차와 한 몸이 돼 더 짜릿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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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이런 면이 있었어요?”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의 계기반이 빨갛게 변하고 작지만 칼칼한 엔진 구동음이 들려오며 속도가 빨라졌다. 포스트지기가 옆자리에서 스포츠 모드를 활성화시키고 반응을 살핀 것이었다. 운수업 종사자만큼이나 운전을 많이 하다 보니 차의 반응에 대해서는 금방금방 알아챘다.
“단순히 잘 나간다는 것보다 차와 일체감이 느껴져요. 조향이나 차의 움직임도 그렇네요.”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의 i-MMD 시스템은 고속 가속이나 항속에서 엔진과 2개의 모터가 절묘한 협응을 발휘하며, 이 때 최고 출력은 215ps에 달한다. 특히 스포츠 모드에서는 이 합산 출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고, 이 과정에서 i-VTEC 엔진의 존재감을 느낄 수 있게 된다.
“연비나 효율보다 지금 이 주행 감각의 매력이 너무 커요. 국산 준대형 세단과 비슷한 크기인데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핸들링이 탄탄해요. 제 차도 코너링으로 잘 알려진 차인데 그것과는 또 다른 차원이에요.” 와인딩 로드에서 란아 씨는 진심으로 이 차를 즐기고 있었다.
낯선 매력과의 조우 혼다 센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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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AS(능동형 운전자 보조 시스템)의 상용화는 불과 1~2년 전부터 집중된 까닭에, 기존 차량 소유주들 중 상당수는 해당 기능을 처음 접해 보는 경우가 많다. 인간의 적응력 덕분에, 포스트지기는 이제 이런 기능이 없는 차로 장거리 운전을 할 자신이 없지만 아직 란아 씨는 오히려 혼다 센싱의 똑똑함이 조금 낯설었다.
포스트지기의 도움으로 ACC(자동 감응식 정속 주행 장치)와 LKAS(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을 활성화했다. ‘+, SET’ 버튼으로 속력을 65km/h 정도로 맞추자 LAKS가 좌우 차로를 인식하면서 조향을 보조했다.
“반자율주행 기능에 대해서도 각종 기업 신기술 관련 자료 등에선 자주 봤지만 정작 최신형 차를 산 사람이 아니면 경험할 일이 드물죠. 익숙해지기만 한다면 피로를 확실히 덜어줄 것 같아요. 완전 신세계인데요?” 사실 란아 씨는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를 시승하던 날도 강원도와 충청도에 각기 스케줄이 있었다. 퇴근하고 서울로 복귀한다면 하루 약 600km 정도의 거리를 달리게 되는 셈이다. 이런 스케줄이 있을 때마다 졸음 쉼터에서 쪽잠을 자는 일이 다반사고, 그래서 가족들이 걱정을 하기도 한다고. 만약 그가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를 만난다면 조금이나 일상의 피로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
“차 자체의 매력이 커요. 10세대, 반세기 가까이 사랑받아온 데는 이유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미지로 보던 것보다 차도 훨씬 크고, 뒷좌석 공간과 트렁크 공간에도 놀랐어요. 그러면서도 날렵한 디자인, 거기에 19인치 휠의 당당함까지, 디자인만으로도 가치가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혼다의 특색 있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에 초점을 맞췄지만, 베테랑 아나운서이자 드라이버인 김란아 씨가 시승 내 본 것은 혼다라는 브랜드였다. “혼다? 잘 알 것 같은 브랜드이면서도 정말 모르고 있던 매력이 이만큼 많은 줄 몰랐죠.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를 단지 연비 좋은 차로만 알고 계셨다면, 꼭 시승을 해보시길 바랍니다. 혼다라는 브랜드의 새로움, 직접 체험해보니 하이브리드 이상의 가치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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