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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소식

어코드 하이브리드와 함께한 서울 도심 여행

혼다코리아 2023.04.17 131

교통 체증과 주차난, 그리고 최근 ‘안전속도 5030’의 시행으로 도심으로 나들이를 나갈 때면 대중 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더 편리한 경우가 많다. 모세혈관 단위까지 이어진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은 친환경을 실천하는 손쉬운 방법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자차를 이용한 드라이브가 주는 즐거움은 여전히 도심 곳곳에 숨어 있다. 직접 운전하며 경험할 수 있는 서울의 공간 탐험. 어코드 하이브리드와 함께해 보았다.

 

 

 

 

 

이태원,
미술관, 대사관 담장 따라 드라이브

 

 

용산구 소재의 리움 미술관 인근 대사관저가 위치한 골목길은 드라마나 광고의 단골 촬영 장소다. 도심이지만 도로 폭이 여유로워 주행하는 데 불편함이 없을뿐더러, 통행량도 많지 않아 도심 한복판임에도 묘한 고요함이 있다. 그야말로 정중동의 공간이다.

 

 

라움미술관 인근

 

 

이곳은 북악 스카이웨이만큼 운치 있는 드라이브 데이트 코스이다. 특히 리움 미술관 담장 옆길은 미술관의 연장이라고 할 수 있다. 길을 지나며, 야외에 설치된 대형 조형물을 감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경사로가 꽤 높은 구간이 자주 등장하지만, 순간순간 개입하는 i-MMD 시스템의 2모터 덕분에, 조용한 주변 분위기에 걸맞는 가뿐한 주행이 가능하다. 특히 저속 주행에서 연비가 개선되는 혼다 하이브리드 특성을 고려하면, 창 너머로 보이는 풍경을 느끼며 천천히 주행해도 좋을 것이다. 내리막길에서는 거의 EV모드가 작동하므로, 하이브리드가 주는 소소한 즐거움도 장점으로 느껴진다.

 

 

이태원 주택가

 

 

이곳에는 대사관저와 그 이웃 건물들이 이루는 풍경도 볼거리다. 각국의 대사관저는 한국의 풍경과 자국의 정체성이 결합된 모습이다. 문화의 ‘하이브리드’라고 할 수 있는 공간인 셈이다. 어느 국가든 이러한 공간이 도시 건축에서 중요한 존재로 인식되는 이유다.

 

이 주변은 생활 도로의 성격이 강해, 보행자나 교행 차량과 마주치는 일이 흔하다. 그러니 항상 주변 상황을 주의해야 한다는 점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이면도로 구역에서는 30km/h 이하로 속도가 제한되니, 이것만 잘 지켜도 큰 문제는 없을 것이다.

 

 

 

 

드라이브를 즐긴 이후에는, 이태원 주변의 특색 있는 카페나 식당을 찾아도 좋을 것이다. 이 근처에서 하이브리드 차량의 ‘반값 주차’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공영 주차장은 한강진역 환승 주차장, 한남동 주민센터 옆의 한남동 공영 주차장이 있다. 참고로 한남동 공영 주차장은 녹색건물 최우수 등급을 받아 화제가 된 바 있다.

 

 

한남동 주민센터 공영주차장

 

한강진역 환승주차장

 

 

 

소월로-소파로, 
배 채우고 눈 채우는 관광도로

 

 

한남동의 주한 라트비아 대사관 앞과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숭례문을 잇는 소월로는 3.8km의 짧은 길이지만 남산을 끼고 돌며 도시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강남 같은 최첨단의 느낌보다는 오랜 연륜이 산등성이까지 쌓인 명소라 할 수 있다. 이국적인 맛집과 라운지들이 몰려 있는 곳이어서 밤이 더 즐거운 곳이기도 하다. 어서 COVID-19가 종식되어 이곳이 활기를 찾기를 많은 이들이 간절히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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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월로와 가끔 혼동되는 곳 중의 하나가 소파로다. 엄밀히 따지면 소월로는 남산 남측, 소파로는 북측이다. 소파로는 밀레니엄 힐튼 인근 도동 삼거리에서 명동역 1번 출구 앞까지 이어지는 1.6km의 짧은 길이다. 커다란 면적의 돈까스와 한식이 어울린 근현대 먹거리 왕돈까스의 원조로 알려져 있는 곳이기도 하다. 1970~80년대에 청춘을 보낸 세대들에게는 화려한 데이트의 상징이었는데 최근 젊은이들 사이에 뉴트로 열풍과 함께 다시 조명되는 공간이기도 하다.

 

이 두 길은 도로 주변을 채우고 있는 가로수와 더불어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좋다. 지형 조건의 영향으로 주차장의 입구가 비좁고 차량이 많은 것이 단점이지만 어디서든 차를 세워 놓고 걸을 수 있을 만큼 공영주차장이 곳곳에 위치해 있다.

 

 

 

마곡지구,
친환경 테크놀로지 판테온

 

 

하루 종일 도심 구간에서 걷듯이 운전하는 건 답답하다. 차를 돌려 한남대교를 건너, 올림픽대로를 탄다. 최고 속력 80km/h지만 막히지만 않으면 그것만으로도 꽤 시원하게 느껴진다. 제법 밟아도 엔진 소리보다는 모터가 도는 느낌을 자주 받는다. 그 동안 연비는 20km/L대를 바라본다.

 

 

 

 

도착한 곳은 김포공항 인근의 마곡지구다. 이곳에는 대기업의 R&D 클러스터와 주거 단지 등이 어울려 있다. 특히 첨단 건축 테크놀로지의 판테온(pantheon)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이곳 건축물들은 환경, 생태와의 조화를 테마로 하고 있다. 대부분의 건물들은 인근 서울 식물원을 포함한 주변 녹지를 가리지 않으며, 자연과 호흡하는 디자인으로 설계됐다. 건물을 유지하는 에너지를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로 유지하는 건물도 있다.

 

 

마곡광장 인근

 

N 타이어 사옥

 

 

차를 타고 생태공원 주변 도로를 따라가며, 나열된 건물들의 파사드가 친환경의 대화를 나누는 장면을 보는 것, 새로이 정의된 도시를 여행하는 새로운 방법이다. 배터리가 충분하다면 EV 모드를 활성화시키고 이 풍경의 일원이 되어보는 것도 좋겠다. 지역의  '분위기’ 상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물론 전기차도 흔하다. 혼다 9.5세대 하이브리드와 10세대 전기형 하이브리드도 적지 않게 눈에 띄었다.

 

이 곳 역시 공영 주차장 여건이 좋다. 신도시 지구답게 주요 기간 시설도 깨끗하다. 마곡광장 주차장, 서울 식물원 주차장을 비롯해 근린 공원과 가까운 공영주차장만 해도 쉽게 찾을 수 있다 

 

 

K 기업 사옥

 

 

여기까지 왔다면 약 5km 정도 떨어져 있는 국립 항공박물관을 들러보는 것도 권한다. 내부 관람은 어렵지만 근처 길가에서, 그리고 주차장에서 건물을 감상해보는 것도 포인트다. 이 건물은 항공기 터빈의 형상과 기능을 본딴 건물로 유명하다. 터빈의 날개를 닮은 외벽 구조물과 원형의 윤곽이 마치 회전하는 듯한 인상을 만들어낸다. 

 

 

 

김포공항 근처 국립 항공박물관

 

 

혼다 역시 항공 기술과 인연이 있다. 혼다의 제트기 사업 부문의 노하우는 현재 포뮬러 원 머신의 터빈에도 적용되고 있다. 포뮬러 원을 비롯한 혼다의 모터스포츠는 현재까지 혼다 차량들의 개발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쳐 왔다. 향후에 개발될 차종들도 혼다 제트 첨단 기술의 혜택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때로 혼자, 혹은 누군가와 함께 다른 사람들의 방해를 받지 않고 도시의 이곳저곳을 누비고 싶은 날이 있다. 환경에 부채가 하나도 없는 이동 수단은 존재하지 않지만, 그것을 최소화할 수 있는 길은 있다. 어코드 하이브리드의 i-MMD 시스템과 함께 하는 도심 여행은 그런 가능성을 보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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