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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소식

하이브리드 세단 고민할 때 알아 두면 좋은 점

혼다코리아 2023.04.18 125

하이브리드 세단의 장점 하면 아무래도 연비, 친환경성을 떠올리게 된다. 여기에 다양한 공공 요금 감면도 이득이다. 그러나 직접 시승해보거나 구매할 경우, 이러한 일반적인 장점 외에 생각지도 못한 매력을 발견하게 된다. 어코드 하이브리드를 통해, 특별한 하이브리드 세단의 오너가 되면 알 수 있는 매력포인트를 살펴봤다.

 

 

 

스포츠카야? 바짝 엎드린 차체
0.3 미만의 항력 계수

 

 

최근 수 년간, 자동차 디자인의 트렌드는 ‘로우 앤 와이드(low & wide)’다. 측면에서 보았을 때 전고가 낮고 전면에서 보았을 때 전폭이 넓어 스포츠카와 닮은 감각을 만드는 것이다. 특히 세단의 경우는 이런 경향이 더욱 강하다. 여기에 루프 라인과 후미 윈드실드는 쿠페 라인을 적용하는 경우도 많다. 

 

 

 

 

이런 디자인을 적용하는 데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우선 공기저항을 줄여 연료 소모를 줄이고 주행 성능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또한 지상고가 낮을수록 주행 중 차량의 전후좌우에서 작용하는 물리력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물론 스타일링도 빼놓을 수 없는 이유다. 특히 차량의 전장과 휠베이스가 점점 확장되면서 시각적인 유려함을 구현하는 데 유리하다. 

 

 

 

 

그러나 하이브리드 세단은 무작정 차고를 낮추기가 쉽지 않다. 배터리와 파워 컨트롤 유닛으로 인한 배선 부품 등이 일반 가솔린 차보다 많기 때문이다. 하이브리드 시대 초기, 설계에 실패한 하이브리드 세단들의 ‘태’가 살지 않고 엉거주춤한 것도 이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는 놀랍다. 지상고도 1,450㎜으로 동급 차종에서 단연 돋보이는 수준으로 낮다. 비공식적 수치지만 항력 계수가0.28Cd로 알려져 있다. 지상고도 5인치 대다. 특히 바른 운전 자세(루프와 머리 사이 주먹 1~1.5개)를 취했을 때 동급 세단의 벨트 라인(차창 하단 선)이 확실히 높아 보인다. 드라이브 스루에 진입하면 이를 더욱 크게 느낄 수 있다. 

 

 

 

 

 

도로와 혼연일체!
핸들링 성능

 

 

차가 낮은 것으로 끝나면 의미가 없다. 그만큼 운전의 재미를 만끽할 수 있어야 한다. 바짝 엎드린 차체, 유연성과 강성을 조화시킨 차세대 ACE(Advanced Compatibility Engineering) 섀시는 기본적으로 어코드 하이브리드를 재미있는 세단으로 정의하게 한다.

 

 

 

 

어코드를 처음 타보는 이들은 우선 생각보다 단단한 주행 감각에 대해 이야기한다. 두 번 타 본 이들은 탄탄한 코너링을 이야기한다. 세 번 이상 타본 이들은 스포츠 쿠페와 같은 주행 감각에 플래그십 세단 같은 편안함이 동시에 느껴진다고 말한다. 특히 하이브리드 세단 특유의 정숙성과 엔진-모터 간 부드러운 연결도 한 몫 한다고 전한다.

 

 

 

 

혼다는 1970년대부터 안락감과 주행 성능이라는 두 마리를 잡기 위해 노력해 왔다. 특히 서스펜션 시스템에서 혁신적인 모습을 보여 왔다. 현재 어코드 하이브리에는 노면 상황을 미리 파악하고 감쇠력을 미리 제어하는 액티브 컨트롤 댐퍼가 적용된다. 덕분에 선회 후 자세 회복이 정확하며 동작에 군더더기가 없다. 이는 단연 안전과도 연결된 가치다 

 

 

 

하이브리드인데 순수 EV의 특성이?
2모터 기반 i-MMD 시스템

 

 

과거 대비 많은 인식 개선이 있었지만 아직도 친환경차 하면 ‘힘 없는 차’로 받아들이는 이들도 적지 않다. 그러나 전기 모터와 엔진이 협응할 때의 박력은 동급 배기량의 디젤 엔진 이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혼다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인 i-MMD(Intelligent Multi Mode Drive)는 엔진에 연결된 발전용과 차축에 연결된 주행용의 2개의 모터를 기반으로 하는 직병렬 하이브리드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모터 최대 토크만 32.1kg?m에 달한다. 최고 출력도 184ps이다. 이를 기반으로 EV 모드, 하이브리드 모드, 스포츠 모드 3가지를 지원하며, 어떤 모드에서도 전기모터의 존재감이 빛을 발한다. 즉 스포츠모드에서도 시스템 합산 최고 출력이 필요할 때 전기 모터가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방식이다. EV 모드는 전력량만 충분하다면 아파트 지하주차장 출입구의 경사로 정도는 엔진 도움 없이 오를 수 있을 정도다. 소리 없이 미끄러지듯, 그러나 박력 있게 달려나가는 느낌은 완연한 전기차다 

 

 

 

 

 

압도적 연비, 
19인치 휠로 바뀌었는데?

 

 

어코드 하이브리드는 페이스리프트를 거치며 새로운 디자인의 19인치 휠을 장착했다. 5스포크 기반의 스포티한 스타일이다. 넓은 스포크는 브레이크의 신속한 냉각, 선회 성능 강화에 유리하지만 공차 중량 증가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실제로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의 공인 복합연비는 17.5km/L다. 도심 기준으로는 18km/L, 고속도로에서는 17km/L다. 그러나 도심과 고속도로를 반복하며 주행해본 결과, 실 주행 연비는 이를 훨씬 뛰어넘는다. 실제 연료 소모량과 주행 거리를 비교 환산해 확인해도 어긋나지 않는 수치다. 애써 연비 주행을 하지 않아도 20km/L대는 쉽게 나온다. i-MMD 시스템의 특성상 엔진이 빠르게 전기를 채워 가능한 한 전기 모터의 힘으로 달리게 하는 경향 덕분이다.

 

 

 

 

 

넓은 트렁크 공간 & 2열 레그룸

 

 

어코드 하이브리드는 그 날렵한 디자인 그리고 하이브리드라는 조건으로 인해 공간감에 대한 큰 기대를 하지 않는 이들도 있다. 물론 혼다를 잘 아는 이들은 공간 패키징에 있어 둘째 가라면 서러워할 브랜드임을 알겠지만,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를 처음 접하는 이들은 그 공간감에 크게 놀란다. 

 

 

 

 

특히 트렁크 공간과 2열 레그룸이 그러한 반응을 불러일으킨다. 배터리 위치를 차축 위로 낮춰 두었으므로 실내 공간이 깊고 넓다. 골프 캐디백 4개도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이다. 실제 용량은 470리터를 넘는데, 전장이 더 긴 동급 국산 하이브리드 세단이 430리터에 못 미치는 점을 감안하면 그 용적을 가늠할 수 있다. 

 

뒷좌석 레그룸은 1,020㎜가 넘는다. 통상 레그룸 공간이 깊으면 좌석의 앞뒤 길이가 좁아 엉덩이만 걸치는 느낌이 들 수 있는데, 시트의 깊이도 깊고 넓어 안락함을 준다. 이런 2열의 구조이기에 트렁크 공간의 용적을 그만큼이나 확보한 것이 신기하다는 반응이 많다.

 

 

 

 

혼다 하이브리드 하면 어느 정도 고정화된 이미지가 있다. 연비 좋고 내구성이 우수하며 주행 기본기가 뛰어나다는 이야기다. 그러나 실제 자동차 마니아들이 아니라 일상 생활에서 편리하게 탈 수 있는 차를 찾는 사람들에게 중요한 정보는 따로 있다. 그런 면에서 놀라게 해주는 차가 진짜 새로운 차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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