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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소식

하이브리드 자동차, 좋은 첨가제가 따로 있을까?

혼다코리아 2023.04.18 256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일반 엔진 자동차보다 전장 관련 부품은 많지만 상대적으로 관리가 쉽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직병렬 하이브리드의 경우는 동력의 효율적인 분배를 통해 엔진과 변속기 등에 부담이 적다. 브레이크 패드 역시 모터의 보조를 통한 회생 제동으로 자연스럽게 우수한 내구성을 발휘한다. 그렇다면 엔진 자동차들에 적용되던 여러 첨가제들이 하이브리드엔 필요 없을까? 고유가로 하이브리드 자동차들의 인기가 다시 높아지는 가운데,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과 첨가제들의 관계를 간략히 살펴본다.

 

 

 

 

 

3만 km 이상이라면
인젝터 클리너

 

 

구동모터가 주된 역할을 하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이라 하더라도 실린더 내에서는 필연적으로 연소에 의한 부산물이 발생한다. 통상 고압에서 연소가 일어나는 디젤 및 가솔린 터보 엔진에 이런 현상이 있다. 구동 모터의 역할이 큰 하이브리드라 하더라도 일정 이상 거리를 주행할 경우에는 흡기 포트에 카본 찌꺼기가 쌓인다. 이는 엔진의 출력과 연비를 떨어뜨리는 요인이 된다.

 

 

 

 

인젝터 클리너의 세정 성분은 일종의 연마제 그리고 이 연마제로 인한 손상을 줄이기 위한 보호제가 들어간다. 해당 분야의 기술도 상당히 고도화되어 있기 때문에 과거보다는 엔진 손상이 쉽게 일어나지 않도록 제조되며, 주행 거리 약 3만km부터 10만km대까지 적용할 수 있는 범위도 다양하다. 통상 1만 원 내외이고 한 번 주입 시 연료를 가득 채우는 것이 좋다.

 

 

 

최신 차에는 별로?
수분제거제

 

 

수분 제거제는 연료에 섞여 들어간 수분의 표면 장력을 약화하고 물방울의 크기를 극히 작은 크기(5마이크론 이하)로 줄여 주는 약제다. 이렇게 하면 수분이 연료 공급 라인이나 고압 펌프 등에서 어떤 철제 부품과도 접촉할 기회가 차단된다. 이를 통해 부식을 예방하며 엔진에 무리를 주지 않도록 하는 원리다.

 

 

 

 

통상 수분제거제는 디젤 엔진 차량을 타는 이들이 찾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가솔린 엔진 차량이라도 습기가 많은 장마철에 시동을 걸지 않고 오래 세워 둔다든가, 동절기 야외 주차로 인한 내부 결로 등으로 인해 수분이 생성될 수 있다. 통상 300~500ml 정도의 용량인데 역시 한 병 주입 후 연료를 완충하는 것이 좋다.

 

물론 최신 차량일수록 연료탱크 내 수분 발생 방지 기능이 적용돼 있다. 연료 탱크 내에 수분이 차면 계기반에 엔진 경고등이 점등되므로, 만약 어느 정도 주차 기간이 길었다면 계기반을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참고로 수분제거제는 가솔린용과 디젤이 구분되어 있으므로 혼동하지 말아야 한다.

 

 

 

큰 의미가 없다?
옥테인 부스터

 

 

흔히 주유소에서 고급휘발유로 판매되고 있는 연료는 옥테인가가 94RON(Research Octane Number) 이상인 제품이다. 이는 법으로 고시되어 있다. 옥테인은 C8H18의 분자식으로 표기되는 탄화수소를 가리킨다. 휘발유에서 옥테인가는 옥테인의 이성질체(분자 구조는 동일하되, 배열이 다른 물질)인 이소옥테인과 노멀 헵테인을 섞은 표준 연료에서 이소옥테인의 백분율값을 가리킨다. 이소옥테인은 점화 시점이 너무 빨라져 이상 폭발이 일어나는 것을 방지하는 안티노킹 성향이 있다.

 

 

 

 

옥테인가에 영향을 받는 엔진은 압축비가 높거나 고회전을 수시로 사용하는 고성능 엔진이다. 실제로 이런 차량들은 오너스 매뉴얼이나 주유구에 ‘고급휘발유’나 ‘95RON 이상 권장’이라는 표기가 되어 있다. 그러나 모든 주유소에서 고급유를 취급하지는 않기 때문에, 이런 휘발유를 요구하는 차량들은 일반 휘발유를 주유했을 때 즉시 옥테인가를 3~4 정도 높일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하다.

 

 

 

 

그러나 대부분의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엔진들은 이렇게 항시 고부하 상태를 유지하는 경우가 드물다. 2모터 시스템으로 고속 주행 중에도 구동 모터의 역할이 적지 않은 혼다의 i-MMD의 경우는 현재 한국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일반적인 휘발유만 하더라도 충분하다. 심지어 최고 출력 284ps를 발휘하는 3.5리터 i-VTEC 엔진의 파일럿이나 오딧세이도 일반 휘발유로 충분하다.

 

 

 

엔진 오일 교환 시 가끔,
마찰 저감제 & 금속 복원제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엔진 점도 범위는 0W-20 정도다. W와 앞의 숫자는 저온 시동 범위를 말하는 것으로 0W는 최저 -40℃에서 시동이 가능함을 말한다. 뒤의 20은 고온에서 점도 유지하는 범위를 지수화한 것인데 100℃에서 유체가 퍼지는 속도가 5.6~9.3m2/S, 150℃도에서는 2.6mPa.s 이상임을 의미한다. 150℃에서는 질량을 시간과 길이의 곱으로 나눈 것이다. 일반적인 엔진 자동차들은 고온 점도 지수가 30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엔진은 상대적으로 고온 점도 범위가 낮은 셈이다.

 

 

 

 

엔진오일의 역할은 다양하다. 그러나 차량의 누적 주행 거리가 길어진다든가 고부하 주행을 자주 하는 경우에는 엔진에 자잘한 흠집이 생기기도 한다. 물론 내구성이 우수한 자동차는 굳이 필요 없겠지만, 경우에 따라 엔진오일 교체 시에 마찰 저감제나 금속 복원제를 함께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이 제품들은 직접 주입하기보다는 엔진오일 교체 시 서비스 센터나 별도 샵에서 함께 시공하는 경우가 많다. 요즘은 제품을 강권하는 샵은 드물다. 그러나 어느 정도 주행 거리가 누적된 차의 경우, 검사 후에 실린더 벽내 흠집 등이 많을 때 첨가하는 것도 차의 수명을 연장하는 방법이다.

 

 

 

 

앞서 말했듯 하이브리드 자동차들은 엔진에 부하가 최소화된다. 특히 혼다 i-MMD 시스템에서 엔진과 구동모터의 동력 전환은 부하가 최소화될 때 부드럽게 연결되므로 엔진에 가해지는 부담이 그만큼 적다.

 

 

 

 

자동차 관리만큼 과유불급이라는 사자성어가 딱 맞아떨어지는 영역도 드물다. 이것 넣어보고 저것도 써보는 식이 아니라 꼭 필요한 한 가지를 더하는 관리가, 자동차로 하여금 오래 제 성능을 발휘하도록 할 수 있다. 첨가제도 이런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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