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혼다소식

평균 연비 30km/L 도전하기 전에 꼭 알아야할 것!

혼다코리아 2023.04.18 375

‘아무리 좋아도 과장이 심하다', '불가능하다.’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의 실제 평균 연비가 30km/L에 달한다는 이야기에 대한 반응이다. 유저 커뮤니티 특유의 과잉 충성이라 보는 시각도 분명히 존재한다. 하지만 실제로 혼다 하이브리드 차량을 구매하는 이들은 제원을 훨씬 상회하는 연비가 나온다고 증언한다. 덧붙여 여기에는 정교한 ‘발 컨트롤’이 필요하지 않으며 한 가지 기능에 대해서만 이해해도 25km/L대는 충분히 넘어간다고 한다. 바로 회생 제동이다.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브레이크 패드 수명이 길다?
회생 제동의 원리

 

 

기본적으로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전기차를 지향한다. 특히 혼다의 i-MMD 시스템은 엔진과 모터의 동력 혼합을 추구하는 직병렬 시스템이지만 2 모터 시스템의 파워와 효율이 뛰어나 순간순간 전기차와 같은 주행 감각을 경험할 수 있다. 

 

 

 

 

회생 제동은 효율을 추구하는 전기차의 가장 기본적인 특징이다. 방전(구동)을 담당하는 모터의 극성을 충전으로 바꾸면 강한 저항으로 인해 차량의 속력이 줄어든다. 이 때 발생한 에너지는 컨버터를 통해 배터리에 저장된다. 브레이크 패드는 완전 정차하게 되는 단계나 회생 제동의 저항만으로 차를 세울 수 없는 급브레이크 영역에서 작동한다. 그 정도의 급브레이크를 자주 써야할 만큼 급제동이 자주 일어나지는 않으므로 자연히 브레이크 패드의 수명이 늘어나게 된다.

 

 

 

 

혼다 하이브리드의 회생 제동 시스템은 1.3리터 엔진을 적용한 피트(유럽명 재즈) 하이브리드 등을 통해 검증을 거친 후 9세대 어코드의 하이브리드에서 지금처럼 발전된 형태로 적용됐다. 특히 제동 시 회생할 수 있는 에너지의 양이 압도적으로 증가했으며 이를 통해 전체적인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게 된 것이다. 

 

 

혼다 피트 전기차

 

혼다 하이브리드 전용 차종 인사이트

 

 

회생 제동이 극대화되는 조건은 내리막길이다. 특히 내리막길이 오래 계속되는 고속도로 구간이나, 경사도가 가파른 내리막길에서는 스티어링휠 좌측 뒤편의 패들 쉬프트를 작동시키는 방법이 있다. 이는 기어 단수를 내리는 패들 쉬프트가 아니라 회생 제동의 강도를 높이는 기능이다. 강도를 높일수록 엔진 브레이크처럼 속력이 줄어들고 회생 제동량은 많아진다. 이렇게 내리막 주행이 끝난 후 고속도로를 빠져나가 보면 순간 연비에는 믿지 못할 수치가 표시된다.

 

 

 

 

 

부드럽고 기분 좋은 제동,
사용할수록 믿음이 간다

 

 

회생 제동을 처음 경험하는 운전자들은 불안해하기도 한다. 일반적인 유압식 브레이크를 밟았을 때처럼 바로 제자리에 꽂히듯 서는 감각이 아니어어서다. 하지만 조금만 지나면 오히려 회생 제동 방식에 신뢰를 갖게 되는 이들이 많다.

 

 

 

 

회생 제동이 적용된 차량의 ECU는, 운전자가 브레이크 페달을 밟았을 때 밟은 양을 기준으로 어느 정도의 회생 제동력이 필요할지를 결정한다. 그래서 엔진 차량과 달리, 브레이크 페달을 계속 밀어넣지 않아도 속도는 계속 줄어든다. 자연히 마지막 정차 순간에, 운전자나 동승자가 느끼는 관성도 최소화된다. 즉 제동의 안전성과 안락감을 동시에 구현할 수 있게 된다. 

 

이 회생 제동 방식은 운전자가 여유 있게 반응할수록 더욱 부드럽게 작동하는데, 선행 차량과 충분한 거리를 둔다면 브레이크 페달을 조금 밟는 것만으로도 원하는 지점에서 완전히 정차할 수 있다. 승차감은 자연히 좋아질 수밖에 없다. 

 

 

 

꿈의 연비가 ‘꿈이 아닌’ 이유

 

 

이러한 조건에서 자연히 엔진이 개입하는 시간은 더 줄어들고 배터리는 더 많이 충전된다. 그리고 정차 후 재출발 시 EV 모드로 주행할 수 있는 여력도 더 커진다. 구동 모터의 토크만 해도 32.1kg?m가 되므로 웬만한 조건에서는 엔진의 개입을 최대한 늦출 수 있다. 이런 패턴만 익숙해진다면 그 다음부터는 에너지의 선순환이 이뤄지며 연비가 개선되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다.

 

 

 

 

저속 추종 시스템(LSF)가 더해진 자동 감응식 정속 주행 장치의 작동 시에는 회생 제동의 효율도 높아진다. 공조 장치 절제와 엔진 부하를 최소화하는 이콘(ECON) 모드까지 사용하게 되면 직접 브레이크 페달을 밟는 것보다 더 적극적인 회생 제동이 진행된다. 특히 도심이나 정체 구간 주행 시에는 사용하는 에너지와 회생 제동으로 채워지는 에너지가 비슷해진다. 이런 습관이 반복되다 보면 현재 공인 연비인 17.5km(19인치 휠 기준)은 최소한이 될 가능성이 크다. 

 

회생 제동을 잘 활용하는 운전은 다름아닌 안전 운전이기도 하다. 브레이크의 여유롭고 완만한 조작은, 악천후 시 차량이 급하게 트랙션을 잃는 것을 방지한다. 또한 그 자체로 안전 거리를 지키게 되는 습관이므로 추돌 사고의 위험을 사전에 막을 수도 있다. 어찌 보면 30km/L대의 연비는 이러한 안전습관의 ‘부산물’일지도 모른다. 

 

 


 

#어코드하이브리드 #CRV하이브리드 #혼다하이브리드 #혼다코리아 #연비좋은차 #하이브리드연비 #연비좋은수입차 #하이브리드자동차 #회생제동 #혼다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