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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소식

잘나가는 K POP과 CR-V, 공통점이 있다?

혼다코리아 2023.04.18 41

자동차를 전문으로 다루는 콘텐츠 생산자들은 너무 많다. 그리고 혼다의 CR-V가 완성도 높은 차란 걸 모르는 이들도 드물다. 어떤 자동차 전문가에게 물어봐도 CR-V 하이브리드로 할 수 있는 이야기는 제한적이다. 그래서 다른 영역에 있는 이들의 눈과 귀를 빌려보기로 했다. 이번엔 K POP 분야에서, 많은 미디어에 자문을 진행하고 있는 젊은 학자, 조지메이슨대 이규탁 교수와 함께 했다.

 

 

 

 

 

친숙하게 그러면서 특별하게
그것이 성공하는 ‘팝’이죠

 

 

늦은 가을 장마인지, 제법 많은 비가 내리던 10월 어느 날, 인천 송도 조지메이슨대 캠퍼스에서 이규탁 교수를 만났다. 전공 분야 덕분인지, 직함의 무게가 느껴지지 않는 경쾌한 푸른 색의 셔츠와 운동화가 돋보이는 차림이었다.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을 전공하고 언론정보학으로 석사를 취득한 그는, 미국 조지메이슨대에서 문화 연구로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2015년부터 한국에서 한국 대중음악과 관련된 연구 활동과 교육에 매진하고 있다.

 

 

 

 

특히 그는 BTS에 관한 코멘트가 필요할 경우, 국내 미디어가 가장 많이 찾는 인물 중 하나다. 동시대 인문, 경제적 현상을 기반으로 음악인류학적 관점까지 살펴보는 젊은 연구자들은 많지 않은 까닭이다. 그간 한국의 대중음악 연구나 교육은 사회학의 일단이거나 혹은 발전한 연주 기법 등에 기반한 기악적 관점이 주류였다. 이규탁 교수에게 배울 수 있는 학생들은 자신들이 즐기는 문화를 새로운 관점에서 배울 기회를 부여받는 것이기도 하다.

 

참고로 송도에 들어와 있는 미국 대학들은 미국 교육 기관의 정체성을 갖고 있다. 실제 입시도 미국 대학 진학과 동일하다. 일정 기간 동안 미국에서 학점을 이수할 기회도 주어진다. 같은 학문 분야라도 보다 글로벌한 시각으로 배울 수 있다.

 

 

해외에서도 인기 높은 걸그룹 트와이스

 

 

“팝의 무기는 결국 친숙함이에요. 성공할 팝 넘버들은 처음 듣는 순간부터 쉽게, 저항감 없이 받아들여져야 하죠. 따라해보고 싶고 함께 하고 싶어야 하죠. BTS처럼 성공한 KPOP 그룹이나 그 음악들은 이 점을 잘 반영해요.”

 

 

BTS "DNA"의 10억 뷰 돌파 소식(팬클럽 소식지 보도자료)

 

 

실제 “Dynamite”라든가 “Butter” 같은 곡들은 무척 심플하다. 악기를 조금 다룰 줄 아는 이들이라면 짧은 시간 안에 ‘귀 카피’(악보를 보지 않고 따라 연주하는 것)이 가능하다. “저희 딸아이도 피아노로 이 두 곡을 빠른 시간 안에 연주해내더군요. 저 자신도 마찬가지고요.”

 

 

 

처음이지만 납득할 만한 존재감,
CR-V 하이브리드

 

 

“아내가 신기해하기도 하고 부러워하기도 했어요. 대중음악을 연구하고 가르치는 사람이 자동차 시승을? 그리고 그 차가 미국에서부터 친숙하던 혼다 CR-V라는 거요.”

 

 

 

 

사실 미국 유학생이나 생활 경험이 있는 이들에게, 혼다라는 브랜드는 익숙하다. 한국과 달리 차가 없으면 극히 불편한 미국에서, 유학생들의 발이 되어 주는 차들은 내구성이 우수하면서도 가격 부담이 적은 일본 브랜드 차량들이다. 거기서 어느 정도 자리를 잡거나 부부가 유학 중 아이가 태어난다거나 하면 SUV가 필요해지는데, 혼다 CR-V는 가장 좋은 선택지 중 하나다.

 

이 교수가 시승한 코스는 주로 그의 동선이 되는 아파트 단지에서 학교, 아울렛 인근의 시내도로였다. 사실 거리만 따지면 편도 기준으로 10km를 넘지 않지만, 송도 신도시의 경우 오히려 차량을 이용하는 것이 편할 때가 많다는 것이 현지 주민들의 설명이다.

 

“날씨가 아주 좋거나 손에 들고 있는 짐이 없는 날은 차라리 학교까지 걸어가기도 해요. 하지만 대부분은 책이며 회의 자료가 ‘바리바리’인 경우가 많아서 차를 많이 이용합니다.”

 

 

 

 

이런 조건 덕분에 시승 내내 엔진보다 모터의 역할이 커, 마치 전기차와 비슷한 주행 감각이었다. “혼다 CR-V에 하이브리드가 있다는 건 이번에 처음 알았어요. 그러나 하이브리드 자체에 대한 관심은 많았습니다. 친환경 파워트레인 중에서는 가장 현실적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가 거주하는 신도시는 비교적 전기차 충전 인프라가 좋은 곳이다. 그러나 인프라가 좋아도 급격하게 증가하는 전기차와 그로 인한 충전 시스템 수요 증가가 엇박자를 내는 건 사실이다. 급하게 이동해야 할 일이 있을 때 충전 시간이 어느 정도 필요한 전기차보다는 하이브리드가 현실적인 대안이다.

 

“시대적으로 내연기관차의 퇴출은 어쩔 수 없고 자연스러운 수순이라고 봐요. 그러나 완전한 전기차로의 이행은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한 일일 수밖에 없다고 봤을 때, 하이브리드는 여전히 친환경, 탄소저감에 있어서는 가장 합리적인 선택인 것 같습니다. 도심 중심 운용이건 장거리 운용이건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히트의 공식,
대중음악과 자동차가 통하는 이유

 

 

“CR-V가 해당 영역의 SUV    중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차란 건 너무나 잘 알고 있죠. 안전성능에 기반한 베스트셀링카, 실제 미국에서도 그걸로 마케팅이 이루어지는 것으로 알고 있고요.”

 

 

 

 

이 교수는 K POP의 전망을 묻는 한 매체의 질문에, 부침은 있을 수 있겠으나 결국 라틴 팝과 같은 주류 음악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답을 내놓은 바 있다. 혁신에 기반한 대중의 눈도장에서 신뢰에 기반한 보편으로, 이런 ‘히트’의 프로세스는 대중음악만의 경우가 아니라 여러 산업 분야에 해당된다. 5세대 동안 CR-V가 견고한 입지를 쌓게 된 과정은 닮아 있기도 하다. 1990년대, 군용 오프로더를 벗어난 4륜 구동 다목적 차량들이 레저 트렌드를 기반으로 성장할 때 등장한 CR-V는, 혁신적이면서도 처음부터 누구에게나 친숙할 만한 공간성, 편의성을 기반으로 히트를 기록했다. 그리고 안전이라는 가치를 더하며 신뢰를 쌓았고 견고한 최고 인기 차량의 반열에 이름을 올렸다.

 

 

 

 

CR-V는 미국뿐 아니라 한국 수입차 시장에서도 존재감이 뚜렷한 자동차다. 2004년 국내 최초 출시 이래, 3세대 CR-V가 2007년 수입차 판매량 1위에 오르는 등 대표적인 ‘볼륨 차종’으로 자리잡았다. 당시만 해도 수입차 영역의 주류가 세단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더욱 돋보이는 기록이기도 했다.

 

혹자는 대중적 차종들의 가치를 높게 보지 않기도 한다. 특별한 개성을 중시하는 차종에 열광하는 미디어 환경에서 할 수 있는 이야기다. 그러나 산업 분야를 막론하고, 결국 팔리는 것들에는 이유가 있다. “그만큼 매력적이라는 것이죠. 대중적이라는 것은 많은 사람들에게 어필하는 데 성공했다는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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