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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소식

오너 눈엔 보인다! 오딧세이와 파일럿의 진짜 차이

혼다코리아 2023.04.18 229

대형 RV가 대세라지만 모든 사람들이 혼다 오딧세이나 파일럿 같은 차를 소유해보는 것은 아니다. 그러한 사람들의 시선에서 보기엔 두 차 모두 그냥 크고 넓은 차다. 외형상 미니밴과 SUV의 차이가 보이긴 하지만 실제로 1열 인터페이스라든가 편의 기능은 공유하는 부분도 많다. 하지만이 두 차를 소유했거나 구매할 의향으로 자세히 살펴본 이들의 눈에는 보이는 확실한 차이가 있다.

 

 

 

 

 

이건 오프로더로도 손색없지! 파일럿

 

 

SUV의 유전적 기원이 군용 차량에 있다는 것은 비교적 많이 알려져 있다. 2차 세계대전과 한국전쟁 등 큰 전쟁이 끝나고 전쟁터에서 활약한 차량들이 의외로 민간에도 쓸모가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고, 그것이 상품화돼 현재에 이른 장르가 SUV다. 전쟁 중 작전도 소화할 만큼 험한 지형을 주파할 수 있으니, 다양한 아웃도어 레저 활동을 지원하는 데도 부족함이 없는 장르다.

 

 

 

 

그 첫번째 조건이 바로 지상고다. 즉 땅과 차체 하부 사이에 어느 정도의 간격이 있으며 험난한 장애물을 어느 정도 넘어갈 수 있을지를 설명해주는 제원이기도 하다. 파일럿의 지상고는 약 185㎜에 달한다. 물론 온로드 주행 조건과 일정 수준의 험로 주행 모두가 가능한 제원이라 할 수 있다. 경사로 접근각(전륜 접지 중심에서 프런트 오버행까지의 각)은 19.7°, 이탈각(후륜 접지 중심에서 리어 오버행까지의 각)은 20.8° 수준이다. 국내에는 이 제원을 표시하는 경우가 드문 까닭에 북비 제원을 인용했으나, 국내 시판 중인 파일럿의 핵심 제원 수치는 북미형과 대동소이하므로 참고할 만하다.

 

따라서 파일럿을 선택하는 이들은 여러 사람이 탈 수 있는 다인승 RV를 찾는다는 점에서 오딧세이의 고객과 비슷하지만 목적지가 다른 셈이다. 낚시를 비롯해 겨울철 빙벽 등반 등 레저를 즐길 수 있는 장소가 일반적인 도로보다는 험지에 위치한 곳일 때 빛을 발하는 차가 파일럿이라 할 수 있다.

 

 

 

 

오너나 유망 고객들이 꼽는 파일럿의 가장 큰 매력은 부드러움이다. 우선 주행 시에는 9단 변속기와 3.5리터 i-VTEC 엔진의 조화가 그러하다. 엔진에 가는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36.2kg?m의 토크를 유연하고 적절하게 쓰는 방식에 매료되는 이들이 적지 않다.

 

 

 

 

거동 성능 면에서도 마찬가지다. 과속 방지턱에서 필요 이상으로 당황하지 않고 선회 시 복원에서 경박하지 않다. 과장되지 않고 절제된 움직임 속에 느껴지는 안정감은 온로드나 오프로드에서 모두 느낄 수 있다.

 

 

 

3열 대형 RV는 오딧세이로 정리

 

 

오딧세이를 사려는 고객들은 선택에 망설임과 번복이 없다. 사전 예약마다 완판이 이를 증명한다. 중고차를 구하기도 쉽지 않다. 그 확고한 이유는 3열이다. 물론 3열이 있는 RV는 적지 않다. 그러나 ‘앉을 만한’ 3열인가는 별개의 문제다. 오딧세이를 선택한 고객 중에는 다양한 경쟁사 차종들의 3열에 실망한 이들이 적지 않다.

 

 

 

 

3열의 안락감은 많은 것을 말한다. 단지 공간이 넓다는 것이 아니라 그만큼 확장성이 우수하다는 것이다. 좌석 전체 탈거를 통한 차박 공간 창출은 같은 크기라도 오딧세이에서만 가능한 기능이다.

 

 

 

 

테일게이트를 열었을 때, 적재 공간의 높이가 낮다는 것도 오너들이 손꼽는 매력이다. 미니밴의 특성이기도 한데, 짐의 적재가 쉬운 것은 물론 3열 접근을 위한 루트가 다양해진다는 매력도 있다. 아이들에게는 상상력을 열어줄 수 있는 구조이기도 하다.

 

 

 

 

운전 감각 면에서도 오히려 오딧세이의 역동성을 높게 평가하는 오너들도 많다. 낮은 지상고와 특유의 시트포지션 덕분에, 여타 미니밴을 포함한 RV와 달리 대형 세단의 감각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동일한 3.5리터 i-VTEC 엔진이지만 10단 자동변속기와 맞물린 오딧세이는 가속 시 조금 더 역동성을 발휘한다. 가속 페달을 깊게 밟으면 변속 단수가 2단씩 내려가고 어느새 쌩 하고 내달리는 차량의 감각을 느낄 수 있다. 전장 5,235㎜, 공차 중량 2,090kg의 거구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가뿐함이 있다.

 

 

 

그러나 많은 장점을 공유하는
덩치 큰 형제

 

 

물론 오너들의 입장에 따라 파일럿과 오딧세이는 명확하게 갈릴 것이다. 여유롭게 레저 장소까지 이동하는 게 목적이라면 파일럿, 최대 다수의 최대 공간이라는 가치를 살리려면 오딧세이다. 하지만 굳이 그런 구분을 할 필요가 없는 유저라면?

 

 

 

 

 

일단 안락한 실내 공간은 두 차가 동일하다. 1열의 안락함, 2열의 공간 활용성과 편의성은 닮아 있다. 주행 중 진동이나 소음이 최소화되어 있는 것도 공통된 장점이다. 2열까지 어쿠스틱 글래스가 적용되는 차량은 보기 드물다.

 

 

 

 

2열 뒤쪽 공간은 캠핑 용품을 싣거나 사람이 여유롭게 탈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지만 경우에 따라 다양한 물품을 적재하는 것도 가능하다. 파일럿과 오딧세이의 주 시장인 미국에서는 소규모의 영상, 사진 프로덕션들이 즐겨 사용하는 차량이 혼다의 파일럿과 오딧세이다.

 

오딧세이와 파일럿은 분명 다른 장르에 속해 있다. 그러나 ‘크기’와 여유라는 면에서 공통점을 갖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오너가 될 운전자의 생애주기 특성이나 가족 구성 등에 따라, 매치 방향은 확연하게 달라진다. 지상고가 높은 파일럿은 험로주행도 가능하며 역동적인 레저의 베이스캠프가 돼 줄 대형 SUV를 찾는 이들에게, 오딧세이는 공간을 다양하고 여유롭게 쓸 수 있는 미니밴을 찾는 이들에게 최적이라 할 수 있다. 두 대형 RV의 미묘한 차이는, 오너가 될 이들의 눈에 확연하고 큰 개성으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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