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혼다소식

움직이는 포토 스튜디오! S 카메라 앰배서더 작가가 만난 혼다 파일럿

혼다코리아 2023.04.18 91

드라마나 영화에서, 포토그래퍼는 매우 우아하고 멋진 이미지로 등장한다. 그러나 그들의 작업은 강인한 체력을 요한다. 하루만에 서울과 부산을 오갈 때도 있고 건설 기술자처럼 힘을 쓰며 장비를 날라야 할 때도 있다. 카메라가 컴팩트해졌다지만 좋은 빛과 이미지를 만들기 위한 장비는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것 이상이다. 그래서 포토그래퍼나 영상 감독들은 대형 SUV를 선호한다.

 

 

 

그렇다면 혼다 파일럿은 어떨까? 실제로 해외 포토그래퍼나 영상 감독들이 오딧세이나 파일럿을 사용하는 경우는 적지 않다. 글로벌 카메라 브랜드 S사의 앰배서더로 활동하고 있는 26년차 포토그래퍼, 이원석 사진작가의 시선을 빌려, 움직이는 포토 스튜디오로서 혼다 파일럿의 역량을 살펴봤다.

 

※ 백신접종 완료 및 방역 수칙 준수하여 진행하였습니다.

 

 

 

26년차 사진작가 이원석,
공간과 사람을 사랑합니다

 

 

카메라가 디지털화되고 보정을 위한 프로그램이 정교하게 발달하면서, ‘잘 찍는’ 아마추어와 프로페셔널의 경계는 무너지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그건 기술적인 영역의 한 단면일 뿐이다. 프로페셔널 포토그래퍼들은 멋진 이미지를 찍는 데 그치지 않고 자신만의 감각을 만들고 그걸 상품화할 수 있는 존재들이라는 점에서 벽 너머에 있는 전문가들이다. 그 벽은 오랜 시간과 경험, 노력에 의해 견고하게 쌓인 구조물이다.

 

26년차라는 경력에 맞지 않게 앳된 모습의 이원석 사진작가는, 현재 한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포토그래퍼 중 한 명이다. 여러 분야를 섭렵했지만 그는 건축 분야에서 이름이 높다. 그러나 자신을 ‘공간 사진작가’라 소개한다.

 

 

 

 

“건축은 결국 사람이 사는 공간입니다. 건축을 공간이라 부르면 사람이 보이고 사람과의 관계가 보이죠. 공간과 사람을 사랑하기 때문에 공간 사진작가라고 불리고 싶습니다.”

 

맑았지만 바람이 제법 매서웠던 11월 어느 날, 포스트지기는 이원석 작가에게, 파일럿을 활용한 특별한 출사와 ‘원포인트 레슨’을 부탁했다. 인기 포토그래퍼가 하루 일정을 빼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러나 이 작가 역시 “직접 파일럿을 만나보고 싶었다”며 즐겁게 차에 올랐다.

 

 

 

 

 

최적의 빛을 만들기 위한 장비,
다 품을 수 있는 파일럿

 

 

거듭, 사진은 빛(photo)으로 그리는 그림(graphy)다. 좋은 이미지를 만들려면 결국 조명 세팅이 좋아야 한다. 특히 야외에서 촬영할 때는 태양에 의한 자연광이 시시각각으로 변하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조명이 필요하다. 여유로운 공간이야말로 사진작가가 자동차에 요구하는 첫 번째 조건이다.

 

논현동에 위치한 스튜디오 앞에서, 촬영에 필요한 조명들을 차곡차곡 실었다. 그가 메인으로 사용하는 S사의 카메라를 포함해 촬영용 조명들은 과거에 비해 크기가 작아지고 성능은 좋아졌다. 그러나 여전히 중형급 SUV에 싣는다면 다소 비좁아 보일 수 있다.

 

 

 

 

하지만 파일럿의 공간은 3열만 접고도 여유로웠다. 장비를 한껏 적재하고도 포토그래퍼와 스태프 포함 4명이 여유롭고 안락하게 이동할 수 있는 구조다. 2열 가운데 공간은 자잘한 물품이나 옷가지를 접어 두기 적합하고 1열 좌석 사이 공간도 넉넉하다. 분명 적지 않은 장비인데, 여유로웠다. 공간의 여유는 작업을 위한 정신의 여유에도 기여한다.

 

 

 

 

이 작가는 귀여운 딸을 둔 아빠다. “아이들은 어릴수록 공간이 넓은 차를 좋아해요. 언제 큰 차로 바꾸냐고 자주 물어봅니다.” 사실 어른들은 경차 공간에 끼어 타고 먼 거리를 가도 참을 수 있지만 아이들이 어디 그러한가. 괜히 이 ‘아빠’들이 대형차를 찾는 게 아니다.

 

 

 

 

 

 

 

믿음직한 핸들링 감각,
부드러움이 최대 강점!

 

 

대부분의 포토그래퍼들은 차에 대해 일정 이상의 식견을 갖고 있다. 자동차 촬영은 제품 사진의 최고봉으로 꼽히기도 한다..

 

이 작가도 ‘기변’의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고 한다. “직접 차를 몰아보는 것이 재미있습니다. 제가 타던 디젤 세단과는 완전히 다른 감각이네요.”

 

 

 

 

혼다 파일럿은 최고 출력 284ps, 최대 토크 36.2kg?m를 발휘하는 3.5리터 VTEC 엔진이다. 자연흡기 엔진답게 토크와 출력 전개가 무척 부드럽다. 여기에 9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돼 변속도 부드럽다. 보유한 차량과는 성격이 정반대다.

 

“개인적으로 보유한 차는 퍼포먼스 튜닝도 적용해서 그만큼 제동 시 부담도 큰 편입니다. 그래서 브레이크 패드 소모가 많았어요. 그에 비하면 파일럿은 부드러움과 안정성 위주로 세팅 돼 있다는 느낌입니다.”

 

출사 코스는 여주 한 카페 근처의 공간이다. 인적은 드물지만 건축물과 그 근처 풍경이 주는 묘한 공간감이 멋진 곳이어서, 그곳에서 파일럿을 한 번 담아보고 싶었다. 와인딩이 제법 있는 국도를 지나야 하는 곳이기도 했다.

 

 

사진제공 : 이원석 작가

 

 

“대형 SUV치고 이렇게 핸들링이 안정적인 차는 경험해 본 적이 드문 것 같습니다. 먼 거리를 갈 때 제가 직접 운전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이기도 합니다. 항상 쭉 뻗은 고속도로만 다니는 것은 아니니까요.”

 

 

 

 

 

‘차생샷’, 자신만의 시각을 가지면 
더 멋지게 나옵니다

 

 

이원석 작가는 가르치는 일에 진심이고 열정적이다. S 카메라 브랜드에서 진행하는 교육 프로그램인 알파 아카데미를 포함해 다양한 이들에게 사진 노하우를 전한다.

 

“단순히 기술을 가르치기보다 자신만의 눈을 갖길 권합니다. 특히 프로페셔널 포토그래퍼를 지향하는 이들에게는 기술 이상으로 중요한 과제거든요. 포토그래퍼에게는 다른 사람과 차별화된 결과물을 만들 수 있는 상상력이 필요합니다.”

 

 

사진제공: 이원석 작가

 

 

해질녘, 산 사이에 남아 있던 빛이 점점 거두어지자 이 작가는 조명을 활용한 다양한 빛 구성을 통해 파일럿 촬영 시범을 보였다. 통상 제품 촬영 시에는 화면의 주조를 이루는 키 라이트와 노출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앰비언트 라이트가 나뉜다. 여기에 컬러 필터 등을 활용하면 주위 공간을 낯설게 만들고 자동차는 새로운 공간 안에 다시 자리잡게 된다.

 

 

 

초광각 렌즈를 통해 촬영한 파일럿 전면(사진제공: 이원석 작가)

 

 

여기서 이 작가는 라이트 페인팅이라는 기법을 선보였다. “어두운 시간, 30초 정도의 장노출을 만듭니다. 그리고 빛의 퍼짐 각도를 줄이는 허니컴과 컬러 필터를 이용해 그림을 그리듯 조명을 움직이면, 사진 결과물에는 그야말로 컬러 스프레이를 뿌린 듯한 흔적이 남게 되죠. 패션 사진에서 많이 쓰이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사진제공: 이원석 작가

 

 

사실 창의성의 저변에는 기술이 있다. 즉 기술적 자유도는 창의성을 끌어낼 수 있는 조건이 되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S 브랜드와 혼다는 오랜 인연도 있다. S 브랜드의 창업주 이부카 마사루는 혼다의 창업주인 혼다 소이치로와 절친했다. 단순한 친구가 아니라 기술자로서 서로를 존경했다. 이부카 마사루는 <천재 기술자 혼다 소이치로>라는 책도 펴냈다. 게다가 두 사람은 ‘서로 부탁하면 거절하지 말자’는 협약까지 맺은 사이이기도 했다.

 

이 날 이 작가가 촬영한 사진은 며칠 뒤 보정을 거쳐 도착했다. 평소 보던 파일럿과는 또 다른 차가 있었다. 오랜 시간의 경험의 토대 위에 구축된 창의성이 만들어낸 파일럿의 이미지는 단순히 외형만 큰 SUV가 아니라 세계와 소통하는 공간으로서의 SUV였다.

 

 


 

#혼다파일럿 #혼다 #소니알파 #소니미러리스 #혼다SUV #수입대형SUV #수입SUV추천 #자동차사진 #포토그래퍼 #사진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