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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소식

차가 커도 사각지대 최소화할 수 있다! 혼다 파일럿?오딧세이

혼다코리아 2023.04.19 315

사각지대는 차의 크기와 비례한다. 그러나 동일한 크기의 차라고 해도 실제 사각지대 공간이 얼마나 생기는지는 천차만별이다. 대형 RV라 해도 충분히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안전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을, 혼다의 대표 RV 두 차종은 다음과 같이 입증한다. 

 

 

 

 

 

전측면 하단 사각지대 최소화
보닛 디자인의 한 수

 

 

사각지대를 표현한 도식들이 주로 위에서 내려다본 그림으로 이뤄져 있는데, 실상 사각지대는 3차원의 공간이다. 즉 좌우 폭뿐만 아니라 차의 높이도 사각지대에 관여한다. SUV의 전측면 하단 사각지대 공간이 생각보다 큰 것도 이런 까닭이다.

 

 

차량 주변 사각지대와 혼다 센싱의 각 센서

 

 

또한 전면 사각지대의 크기에는 차의 디자인도 영향을 미친다. 보닛 앞쪽 끝부분과 윈드실드 하단 쪽의 높이가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 직사각형 디자인의 차들은 흔히 ‘상남자’ 디자인라며 칭송받지만 그만큼 전면과 전측면 하단 사각지대가 클 수밖에 없다. 지하 주차장이나 드라이브 스루 매장 출구에 보행자, 특히 어린 아이들이 있을 때 위험에 처할 수 있다. 

 

 

차량 전측면 하단 공간 사각이 발생하기 쉬운 영역

 

 

파일럿과 오딧세이는 전장이 각각 5,005㎜, 5,235㎜에 달하지만 전면과 전측면 하단의 시야 확보가 상대적으로 용이하다. 측면에서 봤을 때 보닛이 충분한 기울기를 갖고 있고 끝단이 지면을 덜 가리기 때문이다. 물론 이 영역은 초음파 센서가 감지하는 영역이고 50km/h 이하의 속력에서는 혼다 센싱의 추돌 경감 제동 시스템(CMBS)가 작동할 수 있지만 결국 운전자의 완전한 시야 확보가 전제돼야 한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사각지대를 디자인으로 먼저 해결하는 것이 중요함을 알려준다. 

 

 

혼다 파일럿의 보닛 디자인

 

오딧세이의 보닛 디자인

 

 

 

좌회전 시 횡단보도 절반을 보여주는
A필러 윈도우

 

 

좌회전이나 우회전 시, 의외로 보행자와 자동차 간의 충돌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자동차의 진행방향 상 보행자의 측면을 충격하는 경우가 많아 피해자의 피해가 더 크다. 비보호 좌회전이 많은 지역에서 이런 사고가 잦다.

 

 

 

 

이러한 사고의 원인 중 하나는 A필러가 운전자의 시야를 가려 만들어지는 사각이다. A 필러의 면적은 얼마 되지 않아 보이나, 좌회전 대기 지점에서 왼쪽의 횡단보도까지의 거리가 약 20~30미터라고 보면 실제 가려지는 공간은 생각 이상으로 크다. 운전석을 지나치게 앞으로 당겨 앉거나 뒤로 밀어 앉는 습관이라면 이 사각은 더 커진다.

 

다음 사진은 좌회전 신호 대기 시 오딧세이와 파일럿에 적용된 A 필러 창으로 보이는 대각선의횡단보도다. A필러 윈도우로 횡단보도의 절반이 들어오는 것을 알 수 있다.

 

 

A필러 창 좌측

 

 

우회전 시 사각은 좌회전에 비해 더 크다. 특히 이 사각지대는 좌회전 시의 사각지대보다 보행자가 있을 가능성이 더 높은 공간이다. 갓길 주행을 하는 소형 모빌리티 등도 이런 보조적인 장치가 없다면 우측 충돌로 이어질 수 있다. 

 

 

A필러 창 우측

 

 

 

후측방 경보 시스템과
숄더체크에 유리한 넓은 윈도우

 

 

주행중 측면에서 접근하는 차량에 대한 경보 시스템은 발달해 있다. 그럼에도 측면 추돌은 자주 일어나는 사고 가운데 하나다. 결국 운전자에게 확실한 정보와 경고를 줄 수 있어야 사고 예방 효과가 높아진다.

 

혼다 오딧세이와 파일럿의 후측방 경보 시스템은 좌우 A필러 내측에 장착된 경고등과 경고음으로 구성된다. 사이드미러에 점등되는 아이콘으로 표시하는 방식보다 날씨의 영향을 적게 받는다는 장점이 있다. 

 

 

 

 

물론 어떤 첨단기능이라도 운전자의 습관적인 확인이 더해져야 빛을 발한다. ‘숄더 체크’가 대표적인데, 사각지대인 차의 측면 쪽에 차량이 있는지를 육안으로 잠시 확인하는 방법이다. 사이드 미러에서 사라진 차를 인지하는 데 확실하다. 여기에는 확 트인 개방감을 자랑하는 오딧세이와 파일럿의 2열 윈도우가 제 몫을 한다.

 

 

 

 

참고로 향후 개발될 장착될 혼다 센싱 360에는 차선 변경 추돌 경감(Lane Change Collision Mitigation) 기능도 추가된다. 미래의 혼다 오너들은 차로 변경을 더욱 안전하게 진행할 수 있게 된다.

 

 

 

 

 

멀티 앵글 후방 카메라?크로스 트래픽 모니터,
확실한 시야와 경고

 

 

대형 SUV에서 가장 큰 사각지대이자 가장 많은 사고가 일어날 수 있는 공간이 후미의 사각지대다. 차고 자체가 높은데다 시야를 가리는 요소들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물론 다양한 센서가 있고 경고 기능이 있지만, 차 주변의 공간을 머리 속에 완전히 넣고 움직이기는 숙련자도 쉽지 않을 때가 있다.

 

 

 

 

오딧세이와 파일럿에는 후방과 후측방의 사각지대 안전을 위한 멀티 앵글 후방 카메라와 후측면에서 다가오는 차량이나 보행자를 인식할 수 있는 크로스 트래픽 모니터가 사각지대를 최소화한다.

 

참고로 과거에는 이런 후방 영상 장치나 보조 시스템이 없었을 경우, 조수석에 한 팔을 얹고 뒤로 고개를 돌려 후방을 확인하며 후진하는 것이, 데이트 시의 ‘멋’으로 회자되기도 했다. 옛날 이야기가 돼 버리긴 했지만, 후방이나 후측방의 상황이 뭔가 미심쩍다면 한 번씩 고개를 돌려 실질적인 공간감을 확인해보는 것도 안전을 위해 도움이 된다. 

 

 

 

 

자동차에서 사각지대를 완전히 없앨 수는 없다. 하지만 대형차라고 해서 사각지대는 어쩔 수 없는 것이라고 둘 수는 없다. 내 차의 디자인적 조건과 첨단 기능 그리고 직접적인 시야를 모두 활용해 운전자가 적극적으로 사각지대를 없애려는 노력이 안전을 만든다. 혼다의 대형 RV라면 그 노력이 조금은 수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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