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혼다소식

캠핑 인구 700만 시대, 꼭 지켜야 할 오토캠핑장 안전은?

혼다코리아 2023.04.19 91

2020년부터 캠핑 인구는 급격히 증가했다. 2021년 기준으로는 700만명을 넘는다. COVID-19라는 변수가 기폭제 역할을 했다고 볼 수 있는데, 실내 활동이 위축된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감염 우려가 적은 야외 활동이 각광받은 까닭이다. 골프와 함께 가장 급격히 이용자 규모가 확대된 레저가 바로 캠핑이다. 특히 소규모 인원 단위로 즐길 수 있는 차박의 인기가 높다. 그런데 즐거움만 가득하면 좋을 캠핑장에서도 사고가 종종 발생한다. 모처럼 찾은 힐링 공간에서 좋은 추억만 남기기 위해 지켜야 할 자동차 관련 안전에 대해 살펴본다.

 

 

 

 

 

법제화 없는 캠핑장 도로,
첫째도 둘째도 서행

 

 

캠핑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사고는 크게 질식 사고, 교통사고, 화재 사고, 전기 사고, 위생 사고 등이 있다. 이 중에서 교통사고는 잘 알려지지 않은 유형이지만 오토캠핑장에서는 비교적 자주 발생하는 사고다. 오토캠핑장 내에서의 차량과 관련된 사고에 대해서는 2010년대 중반부터 예방을 위한 입법 논의가 있었지만 확실한 성과를 보지는 못했다. 캠핑장 내 도로가 도로교통법을 적용할 수 없는 사유지인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다만 지자체와 지역 경찰서 단위로 행락철에 안전 교육을 진행하는 정도다.

 

 

 

 

역시 가장 중요한 것은 서행이다. 특히 오토캠핑을 즐기는 이들의 경우 중형 이상의 SUV나 미니밴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 지난 콘텐츠에서도 살펴보았듯, 오딧세이나 파일럿은 제원적으로 큰 크기임에도 전후좌우의 시야 확보가 용이했다. 그러나 시야가 나쁜 다른 대형 SUV나 미니밴의 경우 캠핑장에서 자잘한 물적, 인적 사고를 일으키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이 경우 도로교통법은 아니지만 과실 치상 등의 다른 법으로 처벌될 수 있다.

 

 

 

 

캠핑장 내 서행을 의무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으나 살펴본 것처럼, 아직 법제화되진 않았다. 통상 캠핑장 내에서는 자체적으로 10km/h 이하로 주행할 것을 권고하고 있으나 입구에 차단기가 없고 생활 도로와 이어져 있는 노지형 캠핑장의 경우에는 캠핑장 내 진입이나 주행 속력이 그 이상으로 빠를 수 있다. 실제로 캠핑장에서는 들뜬 기분으로 주변을 잘 살피지 않고 뛰어다니는 아이들도 많기 때문에 이를 감안해 사람의 보행 속도를 크게 넘어서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두운 시간 사각지대
취사 금지된 캠핑장 더욱 유의

 

 

오토캠핑장은 차량과 텐트를 활용할 것을 감안해 사이트 간 여유를 두는 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각지대로 인한 사고는 종종 발생한다. 통상 캠핑장 안에서 일어난 안전 사고는 생활배상책임보험으로 해결해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에 가입돼 있지 않다면 해결도 복잡해질 수 있다.

 

최근에는 도심 공원 인근에도 작은 규모의 오토캠핑장이 생긴 곳이 더러 있다. 이런 곳은 화재 위험 때문에 취사가 금지돼 있다. 그런데 이런 경우는 저녁 시간대 바비큐를 즐기거나 요리를 할 때 쓰는 불빛이 없어 다른 캠핑장보다 어두운 경우가 많다. 게다가 휴식을 원하는 방문객을 위해 등화류 사용을 제한하거나 스스로 자제하는 분위기가 있어 의외로 차량이나 사람을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이러다 보니 사각지대에서의 위험성이 더 커지게 된다. 최근엔 후방 카메라의 조도나 시인성이 높아져서 인식이 쉽다. 혼다 차종에 적용된 멀티 앵글 후방 카메라는 광각으로 깨끗한 시야를 제공하고 악천후에도 잘 더러워지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야간에도 안정적인 조도를 확보해 모니터로 후방 공간을 비교적 선명하게 보여 준다.

 

하지만 야간에는 모니터로 보는 화면과 차량 외부 공간이 운전자의 인지 메커니즘 안에서 바로 연결되지 않을 수도 있다. 특히 피곤하거나 운전자의 숙련도가 낮을 때 더욱 그러하며, 그러한 정보 불일치의 순간에 사고가 일어날 수 있다.

 

 

 

 

서행도 기본이지만 이럴 때는 재생 중이던 음악을 끄고 차량 주변의 상황과 모니터의 상황을 함께 확인하며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여유가 있다면 캠핑 사이트 예약 시 전체적인 부지의 형태를 숙지하고 가는 것도 좋다.

 

 

 

진출입로, 회차로, 경사
캠핑장의 구조를 눈에 익히기

 

 

캠핑장은 도심에 위치해 있더라도 자연적인 분위기를 구현해놓은 곳이 많다. 그래서 차량 통행로 자체가 넓지 않다. 그래서 가급적이면 차량을 주차하고 난 후 캠핑장 내에서 차량이 움직일 길과 공간을 육안으로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출구와 입구가 따로 있는 캠핑장도 있고 동일한 캠핑장도 있다. 후자의 경우는 도로 전체를 일방통행으로 만들어 차들이 엉키지 않고 순환 형식으로 지나가게 해 놓기도 한다. 따라서 날이 밝을 때 도착했다면 먼저 캠핑장의 통행 방법을 익혀두는 것이 좋다.

 

 

 

 

또한 샤워장과 화장실 및 구내 매점 등의 위치도 미리 파악할 필요가 있다. 지나다니는 사람들이 많기도 하지만 대부분 주의력이 떨어질 수 있는 환경이기 때문이다. 시선을 고정시킬 만큼 환경이 멋진 장소라면 더욱 주의해야 한다. 운전자와 보행자가 모두 부주의해 사고를 일으킬 수 있다.

 

 

 

캠핑장에서의 안전도 책임지는
혼다 센싱 CMBS

 

 

어디까지나 보조 수단이긴 하지만 자동차의 충돌 방지 관련 기능은 캠핑장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 혼다의 경우에는 혼다 센싱에 포함된 추돌 경감 제동 시스템(CMBS)가 충돌을 방지하거나 최악의 경우 충돌하더라도 보행자에게 가해지는 충격을 줄여 준다.

 

 

 

 

예컨대 미국 고속도로 손해보험협회(IIHS) 기준으로 북미형 오딧세이의 CMBS 기능은 보행자(어린이)가 감지됐을 때 12mph(약 19.3km/h)에서 충돌 속도가 10mph(약 16.1km/h) 줄어들었고, 25mph(약 40km/h)에서 21mph(약 33km/h)가 줄어든다. 통상 이 정도 주행 속력은 캠핑장 내부가 아니라 입구에 진입하는 정도의 속력인 점을 감안할 때, 캠핑장 인근에서 일어날 수 있는 사고를 CMBS가 막아줄 수 있다.

 

각 국가별로 차이는 있지만, 국내 시판 혼다 차종에 적용된 CMBS 역시 50km/h 이하의 속력에서 보행자나 차량을 발견하면 강력한 제동을 통해 충돌을 피하거나 충돌 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캠핑 특히 자동차를 활용한 캠핑은 일상과 휴식의 경계를 가장 쉽게 허물고 지친 심신을 치유할 수 있는 방법이다. 다행히 캠핑장 내에서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사고는 질식이나 화재에 비해 극히 드물지만 만의 하나라도 휴식의 장이 비극이 될 위험에 대해서도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오토캠핑 #차박 #도심캠핑장 #캠핑장안전 #안전운전 #혼다오딧세이 #혼다파일럿 #혼다센싱 #보행자보호기술 #충돌방지시스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