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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소식

전동화, 그 자체가 목적일 순 없다? 혼다의 전동화 플랜이 말하는 것

혼다코리아 2023.04.19 144

최근 1~2년간 전기차를 포함한 모빌리티의 전동화와 관련된 이야기는 자동차 관련 뉴스를 도배하다시피 하고 있습니다. 전기 심장을 가지지 않은 차들의 운명을 갑작스럽게 멸종한 공룡에 비유하는 시각도 있습니다. 

 

 

 

 

하지만 전동화의 흐름에는 다양한 층과 결이 있습니다. 그리고 훌륭한 브랜드일수록 동력원의 변화 자체보다 기본적으로 인류 사회를 지배해 온 이동의 자유와 즐거움 속에서 전동화를 이해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팬데믹?고유가?전쟁 삼재도 못 막은 혼다 신차들
하이브리드가 포인트!

 

 

동양에서는 삼재(三災)라는 말이 있습니다. 병고에 시달리는 질역재, 식량 부족을 말하는 기근재, 전쟁에 휩싸이는 도병재 세 가지를 가리킵니다. 현대 사회에서는 비유적인 표현으로만 사용됐는데, 21세기에 이들이 직접적인 의미로 다가오게 될 줄 누가 알았을까요? 팬데믹과 고유가 그리고 전쟁 세 가지가 그대로 삼재라 할 수 있습니다.

 

이 삼재는 자동차 산업에 타격입니다. 하지만 엄밀히 따지면 물류 이동의 어려움으로 인한 생산 일정의 문제였지, 자동차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과 필요성은 더 높아졌습니다. 특히 팬데믹으로 인해 대중교통을 기피하는 경우가 생기면서 자가용에 대한 중요성 인식도 올라갔습니다. 한국과 같은 산업국가들에서 자동차의 수요는 오히려 늘었습니다. 그렇기에 주요 제조사들은 신차를 내놓을 수 있었습니다. 

 

혼다도 팬데믹 초기인 2020년부터 지금까지 전 라인업에서 중요한 차종들을 쉬지 않고 내놓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2020년 11월에는 북미의 ‘국민 첫 차’ 시빅 11세대가 등장했습니다. 이 차는 2022년 ‘북미 올해의 차’에 선정되며 2세대 연속 수상의 기록을 세웠죠. 2020년 3월에 등장한 CR-V 하이브리드는 2020년 팬데믹의 직접 영향으로부터 감소했던 CR-V를 다시 팬데믹 이전 수준에 가깝게 끌어올렸습니다.

 

 

 

 

특히 CR-V 하이브리드는 2021년 한국 시장에도 출시됐습니다. 특히 2021년 하반기부터 이어진 국제 유가 고공 행진 및 국내 자동차 연료유의 소비자 가격 상승과 맞물리며, 연비가 우수한 차를 찾는 이들에게 어코드 하이브리드와 함께 크게 어필했습니다. 2021년 기준으로 어코드 하이브리드가 1,500대 이상, CR-V 하이브리드가 1,100대 이상을 기록했고 덕분에 2020년 대비 42%의 판매 회복을 구현하기도 했습니다.

 

 

 

 

 

 

견고한 하이브리드 라인업,
2030년 완전 전동화 준비의 초석

 

 

혼다는 2030년까지 글로벌 시장에 200만 대 이상의 EV 라인업을 공급한다는 비전을 갖고 있습니다. 2026년부터는 혼다-e의 플랫폼을 활용한 전기차를, 2027년부터는 GM과의 협업을 통해 개발 한 얼티엄 배터리 플랫폼을 통해 합리적인 가격의 전기차를 다량 공급한다는 계획입니다. 

 

물론 그 한편으로는 별도의 배터리 개발 조인트 벤처를 설립하고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도 박차를 가합니다. 이를 위한 2020년 후반 투자가 결정된 금액은 43조 엔(한화 약 419조 원)에 달합니다.

 

 

 

 

 

지난 2017년, 하치고 타카히로 전임 CEO는 이러한 전동화 시대의 가교 성격으로 하이브리드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그리고 혼다는 올해 4월, 현재 미베 토시히로 CEO의 메시지를 통해서도 하이브리드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역설했습니다. 북미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품은 모델들을 더욱 확대하겠다는 전략입니다.

 

혼다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다른 어떤 브랜드와도 비교될 수 없는 독특한 면을 갖고 있습니다. 별도의 변속기가 없고 구동 모터와 충전 모터가 록 업 클러치로 연결되어 전기의 역량을 극대화하고 엔진의 협응 능력을 더해 극강의 연비를 발휘하는 2 모터 방식입니다. 이런 구조적 특성 덕분에 EV 모드와 하이브리드 모드, 스포츠 모드를 나눠 쓸 수 있습니다. i-MMD(Intelligent Multi Mode Drive)라는 시스템명은 이런 특성에 기인한 것입니다.

 

 

 

 

하이브리드는 아직 전기를 생산하는 데 필요한 에너지 비용, 많은 양의 희토류를 사용해야 하는 BEV(Battery Electric Vehicle) 즉 순수 전기차의 에너지 비용 등을 고려했을 때 앞으로도 상당 기간 유효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특히 전기 생산에서 화력 발전의 비중이 큰 한국과 같은 나라에서는 하이브리드가 전기차에 비해 친환경성 면에서 떨어질 이유가 없습니다. 

 

 

 

안전과 재미를 더해간다
혼다의 근미래가 기대되는 이유

 

 

따져보면 혼다에는 없는 라인업이 없습니다. 효율적이고 견고한 자동차, 여유롭고 즐거운 라이프스타일을 지원하는 자동차 그리고 막강한 성능을 발휘하는 펀카까지 다양합니다. 특히 2021년에는 1991년 이후 무려 30년 만에 포뮬러 원에서 월드 챔피언 드라이버를 배출하기도 했죠. 

 

 

 

 

하이브리드 라인업 강화와 함께 혼다는 2030년까지 혼다 센싱의 더 진화한 버전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2050년까지 혼다 제품이 판매되는 시장에서, 혼다 제품과 관련된 충돌사고 사망자의 수를 제로화하겠다는 비전의 전 단계라 할 수 있습니다. 진정한 이동의 자유를 위해서는 인간 존중이 먼저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여기에 포뮬러 원의 강자다운 고성능차도 EV 시대를 맞아 새로이 등장할 예정입니다. 2022년 4월, 혼다는 베일에 가려진 2종의 쿠페형 차종을 공개했습니다. 2021년 NSX 2세대의 퇴장을 알리며, 전동화 시대에 걸맞는 스포츠카로 돌아올 것을, 혼다는 이미 약속한 바 있습니다. 이보다 앞선 2016년, ‘파이크스 힐 클라임’ 레이스에서 NSX 외형 기반 EV 콘셉트카를 선보인 적도 있죠. 

 

 

 

 

이처럼 효율, 안전, 재미 등 모빌리티가 갖춰야 할 큰 요소를 전제로 보면, 전동화는 그에 수반되는 과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엔진이 그랬듯 전기 모터는 모빌리티 제품을 움직이는 중요한 동력원이지만 그 자체가 목적일 순 없습니다. 혼다가 전동화를 바라보는 방식이 다르게 느껴진다면, 바로 전동화가 목적이 아닌 수단이기 때문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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